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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이범수 측, '제자 갑질 의혹' 부인 "차별·폭언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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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와 가난한 학생 나눠서 차별"...재학생 폭로에 소속사 해명 나서

더팩트

배우 이범수 측이 자신을 둘러싼 '갑질 의혹'을 반박했다. /박헌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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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이범수가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을 차별했다는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7일 "오해를 명확히 바로잡고자 사실관계에 관해 말씀드린다"며 "학생들을 차별했다거나 폭언을 가한 적 없다. 이 밖에 다른 의혹 또한 사실 무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범수는 지난 2014년부터 교단에 서 왔고 8년여간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수업 일정과 관련해 학교 측과 논의를 거친 결과 평일이 아닌 주말 등에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학교 측의 답변을 얻은 바 있다.

이어 소속사는 수업 일정과 관련해 "올해는 드라마 한 편과 영화 한 편의 촬영 일정으로 인해 평일에 수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고 갑작스러운 촬영 일정 변경으로 인해 교무처에 사전에 일정을 통보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며 이에 대해 학생들에게 충분한 양해를 구했고 이후 보충 수업 등을 통해 성실히 수업해 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이범수는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학교 측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 이미 조사를 통해 소명했으며 이후에도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며 "이후 이범수에 관한 허위 사실 유포 및 확산에는 강력한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튜버 구제역은 이날 '이범수의 제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이범수가 교수로 재직 중인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학생 A씨의 제보 메일이 담겨 있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이범수는 학생들을 부자 반과 가난한 반으로 나눴고, 가난한 반 학생들은 오디션 등에서 차별했다. 또한 이범수가 주말에도 수업하는 탓에 아르바이트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이 같은 상황으로 인해 1학년 학생 중 절반이 휴학과 자퇴를 했다. 이어 "수업 때 가스라이팅과 인격모독이 심하며 심한 욕설과 수업에 불필요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졸업생 B씨는 이범수가 조교들에게 욕설을 한 장면을 목격했다며 "공포심과 차마 볼 수 없는 상황에 며칠간 잠을 못 잔 기억이 있다. 그 조교는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수치심에 학교를 나갔다. 제가 다닐 때 조교만 5번이 바뀌었는데 모두 갑질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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