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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배종찬 "한동훈 與주자 1위, 마포구 소각장 맡기잔 여론도.."[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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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찬 "尹 지지율 상승, '대처 효과'…화물노조 대응"

배종찬 "중도층 지지율 발목잡던 도어스테핑, 안하니까 나아져"

배종찬 "이재명 범진보 원톱, 대안 인물 없는게 문제"

진중권 "김건희 다리꼰 것도 시비? 이미지 조작으로 혐오 조장"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시죠. 여론분석 그리고 성대모사의 황금비율로 시사 이슈의 맥을 짚어드리는 시간. 격주로 만나는 배추한판. 오늘도 배추의 배를 맡고 있는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요즘 김장철이라서 가격이 더 뛰어오른 배추도사 배종찬입니다. 요즘 층간소음 때문에 난리예요. 이게 배추, 김장 김치 담그다가. 서로 이해해 주시고요. 한쪽 떼어서 입에 넣어주시고 이러면 서로 이해하실 수 있지 않을까.(웃음)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어서 이상민 크리에이터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상민> 정치 풍자계의 행안부 장관 이상민입니다.(웃음)

◆ 배종찬> 사퇴하세요.(웃음)

◆ 이상민> 제가 이렇게 사퇴를 요구받는 건 처음입니다.

◆ 배종찬> 사퇴하세요.

◆ 이상민> 이상민 의원하고 같이 피해자연대라도.(웃음)

◇ 박재홍> 배추한판 굉장히 애청자분들 기대하시고 계시고 기다리는 코너기 때문에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이제 오늘 배추한판에서 다룰 주제는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시는 그분과 함께 확인을 해 볼 텐데. 출근길 도어스테핑이 중단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희 한판승부에서 퇴근길 도어스테핑을 부활시켰습니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입장하고 계십니다.

◆ 이상민> 오늘은 뒷머리 정돈이 잘 됐나? 됐어? 그래요. 여러분들 안녕하시죠? 별일 없죠? 슬리퍼 누가 신었어? 농담이에요, 농담.(웃음)

◆ 배종찬> 박재홍.

◆ 이상민> 기자님은 슬리퍼의 줄이 세 줄이네. 말씀하세요. 누구부터 하시렵니까?

◆ 김성회> 대통령님, 16강 진출까지 성공한.

◆ 이상민> 잠깐, 어디 기자예요, 어디 기자? 민감해요, 요즘.

◆ 김성회> MBC의 김성회 기자라고 합니다.

◆ 이상민> 해 보세요.

◆ 김성회> 신발 신었습니다. 양말도 신었고요.

◆ 이상민> 그래요.

◆ 김성회> 대통령님, 16강 진출까지 성공한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상민> 제가 축구광이거든요. 저번에 나토 회의 갈 때도 유럽 축구 빼놓지 않고 봤습니다. 벤투 감독하고 이번에 전화도 했어요.

◇ 박재홍> 전용기에서 하셨죠.

◆ 이상민> 전화해서 헤이, 벤투. 아임 프레지던트 윤. 노 문, 문. 윤, 윤 하니까.

◆ 배종찬> 영어 하지 마세요.

◆ 이상민> 그렇게 알아듣더라고요. 그런데 어쨌든 벤투 감독의 리더십하고 선수들의 투혼이 빛나지 않았나. 제가 국가조찬기도회에도 기도했어요. 축구 좀 제발 이기게 해 달라. 아이, 참.

◆ 김성회> 그러고 나서 이번에 만찬에 초대를 하셔서 관저에서 식사도 같이 하신다고요?

◆ 이상민> 아니, 밥도 못 먹습니까? 밥심으로 일하는 겁니다, 다. 오늘 다 면 드셨나, 이거 왜 이래요? 다음 질문 주세요.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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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진중권 기자님 질문하겠습니다.

◆ 진중권> 한동훈 법무부 장관 당대표로 차출해야 한다 이런 얘기 계속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상민> 아니, 진 교수님은 기자로 또 변하셨네. 어디 기자예요, 여기는? CBS예요?

◆ 진중권> 예, CBS 기자입니다.

◆ 이상민> 그럼 따로 독대를 해야겠네.(웃음) 아니, 아무튼 한 장관은 정치할 준비도 안 됐고 정치할 상황도 아닙니다. 제가 바보입니까? 소 잡는 칼을 닭 잡는 데 쓸 사람입니까? 한 장관은 다른 데 쓸 데가 있어요. 지켜봐주시죠.

◆ 배종찬> 그러면 대통령께서 생각하시는 차기 당대표 적임자는 누구십니까?

◆ 이상민> 대통령이 당무에 집중을 하는 사람입니까? 저 홍당무도 안 먹어요.

◆ 배종찬> 그런데 이렇게 살이 쪘어요?(웃음)

◆ 이상민> 고기는 먹죠.

◆ 배종찬> 알았어요.

◆ 이상민> 아무튼. 그런데 관저에서 밥도 먹고 땅콩도 좀 먹고 그리고 맥주도 좀 먹을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욕도 좀 먹고 하는 거죠.

◆ 배종찬> 아니, 관저에 이렇게 부를 사람 다 부를 거면 배종찬 소장은 왜 안 불러요?

◆ 이상민> 배, 배 누구요?

◆ 배종찬> 배종찬 소장, 배추도사. 아니, 그런데 궁금한 사람이 유승민 전 의원은 왜 관저에 안 불러요?

◆ 이상민> 유 누구요?

◆ 배종찬> 유승민.

◆ 이상민> 잠깐, 잘 안 들리네.

◆ 배종찬> 유승민.

◆ 이상민> 이만 하겠습니다.

◆ 김성회> 질문을 안 듣고 어디 가십니까?

◆ 이상민> 오늘 메뉴 뭐야? 김치찌개 짜더라, 야. 짜게 해 놨어, 왜 이렇게.

◇ 박재홍> 퇴근길 도어스테핑. 오늘 첫 발을 뗐는데.

◆ 배종찬> 퇴근길 도어스테핑도 없어져야 되겠네요.(웃음)

◆ 이상민> 제가 여러 분들의 질문을 받다 보니까 투어스테핑이 됐습니다, 한 바퀴를 돌았으니까.

◇ 박재홍> 괜찮았어요.

◆ 배종찬> 진짜 이게 대본대로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탁월하네요. 탁월해요.

◇ 박재홍> 탁월합니다.

◆ 김성회> 항상 보면 우리 이상민 장관님은 애드립 칠 때 빛납니다. 대본보다 애드리브에서 훨씬 빛나요.

◆ 이상민> 제가 장관입니까, 또?

◆ 배종찬> 이상민 장관은 가능해요? 이상민은.

◆ 이상민> 됩니다. 피해자라니까, 피해자. 피해자예요.

◇ 박재홍> 어제 저희가 국정원 인사 관련 비판을 세게 해서 국정원도 주목하는 방송이 됐는데 오늘은 또 용산이 주목하는 방송. 앞으로 잘해 주세요. 그럼 본격적으로 또 우리가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지지율 상승 얘기를 해 볼 텐데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긍정 평가가 많았네요, 배 소장님.

◆ 배종찬> 그렇습니다. 그런데 더 최근 조사를 소개해 드리는 게 나을 것 같은데요.

◇ 박재홍> 그런가요.

◆ 배종찬>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의 의뢰를 받아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조사거든요.

◇ 박재홍>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확인하시면.

◆ 배종찬> 오늘 소개해 드린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한데 4일부터 6일이니까 정말 따끈따끈하게 어제까지 실시된 조사 결과인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어봤는데 긍정평가가 39.5%입니다.

◇ 박재홍> 39.5%? 거의 40% 가까이 되네요.

◆ 배종찬> 그리고 잘 못한다는 부정평가가 58.3%로 나타났는데 대체적으로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윤석열 대통령의 원칙 또 결단 이런 쪽으로 나타났고요. 부정적인 평가는 소통 부분에서 조금 미흡하다 이런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발표된 거의 모든 조사, 전부 다라고는 할 수 없고 분명히 제가 확인하지 못한 다른 조사에서는 살짝 내려간 게 있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거의 대부분 조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조금이라도 올라간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 박재홍> 상승 흐름이다, 긍정평가가.

◆ 김성회> 역시 노조 때문이다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 배종찬> 저는 이걸 이른바 대처 효과.

◇ 박재홍> 대처 효과?

◆ 배종찬> 화물연대 파업에 대처를 잘했다 이 대처가 아니라 마가렛 대처입니다.

◇ 박재홍> 마가렛 대처.

◆ 배종찬> 대처가 Thatcher 대처입니다, 대처. 영국식 발음으로 대처 뭐 이런 건데. 하여튼 간에 1979년부터 90년까지 영국 총리를 역임했던 마가렛 대처가 그 당시에 철강과 석탄 노조의 파업이 정말 심각했거든요. 영국병이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는데 그때 아주 강경진압을 합니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확 올라가는 지지율 이른바 철의 여인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그 당시 대처 총리였는데 그 대처 효과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니까 지난 대선에서 48.56% 득표했던 윤석열 대통령인데 그동안에는 법과 원칙을 강조하기는 했는데 뭔가 적용될 만한 사회적 이슈가 있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제 업무개시명령까지 내려진 것에 대해서 잘하고 못하고는 평가가 유보되기는 하는데 파업에 대해서 상당히 지금 좀 국민여론이 부정적인 상태기 때문에.

◇ 박재홍> 그게 긍정효과로 가고 있다?

◆ 배종찬> 법과 원칙을 강조한 부분에 대해서는 좀 여론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그러니까 대체로 투표했던 지지층들이 다시 결집하는 이런 현상으로 보입니다.
노컷뉴스

생명안전 후퇴 윤석열 정부 규탄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민주노총 주최로 열린 생명안전 후퇴 윤석열 정부 규탄! 노동자 참여 입법 촉구! 민주노총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2022.12.7 saba@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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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회> 어떤 점에서 보면 민주노총을 법대로 어떤 면에서 때려잡고 있는 모습에 대해서 국민들이 열광하고 있는 게 있는데 대처 수상 때 같으면 석탄 탄광노조 파업이 1년 이상 지속됐던 것을 끝까지 강경하게 해서 꺾으면서 흐름을 노조에서 돌렸던 것이 왜냐하면 그 전에는 영국 노조에서 한 달씩, 두 달씩 파업해 버리면 나라 전체가 멈춰버리니까 정부가 굴복을 했던 사례가 있는 것이고.

그런데 우리나라는 노조가 총파업이라고 해도 사실 하루, 이틀 하는 정도라서 국민들이 느끼기에 노조가 있다, 이렇게 생각하지만 노조 때문에 나라가 안 돌아간다 이렇게 생각하는 지경은 아닌데 대통령은 지금 대처 효과만 보면서 이거 더 세게 하면 세게 할수록 내 지지율도 대처처럼 50을 넘어가겠지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중도층들이 정말 그렇게까지 반응할까요?

◆ 배종찬> 그건 다를 것 같아요. 그래서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를 받아서 업무개시명령에 대해서 물어본 조사도 있거든요. 이건 수치까지 말씀은 안 드리는데 이건 그렇게 긍정적이지가 않아요.

◇ 박재홍> 대통령의 행위에 대해서.

◆ 배종찬> 그래서 이제 파업에 대해서는 환경적으로 부정적인데 이거를 단호한 대응으로만 하는 거에 대해서는 국민 여론이 마냥 긍정적이냐? 그건 아니거든요.

◇ 박재홍> 어떻게 묻느냐가 또 굉장히 중요합니다.

◆ 진중권> 보수층 중에서 떨어져나간 표가 있거든요. 떨어져나간 지지가…

◇ 박재홍> 대통령을 뽑았던 사람 중에?

◆ 진중권> 중도층은 사실 붙기가 좀 어려운 구도이고 보수층에서마저 떨어져나갔던 일부가 결집하는 그런 양상을 보인다고 보는 게 맞죠.

◇ 박재홍> 그래서 이러한 대통령의 원칙적인 대응, 법과 원칙을 강조한 대응에 대해서 대구에 있는 홍준표 시장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네요. 홍 시장님?

◆ 이상민> 바람에 날려버린~ 안녕하십니까? 동대구역에서 홍준표입니다. 강성 노조의 불법파업을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타협을 하게 돼버리면 경제가 죽고 외자유치는 불가능해집니다. 이참에 우리나라도 강성노조에 대한 국가적 폐해를 국민들에게 알려야 될 필요성이 있어요. 윤 정부의 노사 법치주의를 적극 지지합니다. 아이 러브 윤.

◆ 김성회> 아니, 시장님, 중앙정치에 대해서 계속 개입하시는 것보다 시정을 좀 잘 하시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 이상민> 대구를 내가 얼마나 사랑합니까? 말씀을 왜 그렇게 해요? 김성회 방자하다. 내 이렇게 총평하겠습니다.

◆ 배종찬> 김성회를 싫어하시는 거죠, 시장님?

◆ 이상민> 좋아할 리가 있겠어요? 허구한 날 저렇게 좌파식으로 우리 당을 괴롭히고 놀리고.

◆ 배종찬> 시장님, 진중권 교수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상민> 제가 고맙게 생각해요. 별말이 필요가 없어요.

◇ 박재홍> 홍 시장님, 알겠고요. 그리고 또 하나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꼽는 게 도어스테핑을 중단했다. 그래서 설화가 없어졌다.

◆ 배종찬> 이게 저는 또 큰 이유 중 하나일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도어스테핑 중단 이후에 지지율은 계속 상승 추세잖아요. 제가 우리 방송에서 도어스테핑이 뭐다. 도어트러블이다. 그래서 카타르월드컵의 우리 손흥민 선수나 김민재 선수나 조규성 선수처럼 도어드리블이 돼야 되는데 안 된다는 말씀드렸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중단하면서 계속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 그건 도어스테핑을 재개한다면 또 다른 논란이 일어나면서 올라갈 만하면 도어스테핑이 또 발목을 잡는 현상이 벌어졌던 것이거든요. 왜냐하면 이게 중도층을 끌어내리는 중도층 사이에서 더 큰 논란이 화근이 된 사안이기 때문에 도어스테핑을 안 하는 거는 잘하는 거죠.

◇ 박재홍> 배 소장님, 아까 소통 문제에 대해서 부정적 평가가 많다. 이유도 말씀하셨는데 그래서 대통령실이 의혹 제기에 대해서 이제 사법적으로 해결하는 움직임이 많습니다. 직접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는데 조만간 방송 하차설이 있는 분이에요. 상암에서 T 모 방송에 계신 분 할 말이 많이 있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 이상민>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인터뷰만 했는데 고발당했어요. 완벽한 사실관계를 원하시면 저한테도 강제 수사권 주세요. 압수수색하고 계좌 추적도 하게. 그럼 안녕. 김어준이었습니다.

◆ 진중권> 목소리 똑같다.

◆ 배종찬> 이건 큰 논란이 일겠네요.

◇ 박재홍> 성대모사 자체가 논란이다?

◆ 이상민> 공장이 문을 닫게 생겼어요.

◇ 박재홍> 그런데 이게 이제 이 법정 논란뿐 아니라 또 이제 용산 이전 과정에서 역술인 천공이 관여됐다라고 김종대 전 의원이 또 그렇게 어떤 의혹을 제기해서 이게 또 고발당했지 않습니까? 이건 어떻게 보세요?

◆ 배종찬> 이것도 저는 지지층에게는 또 마땅히 할 일을 했다. 너무 심하지 않았느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공장장이 그렇게 김어준 진행자가 그렇게 질문을 하거든요. 이게 천공과 관련이 있냐 그랬더니 김종대 전 의원이 그래서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 육군 참모총장 공관이 아니라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결정한 것 아니겠느냐 이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그게 사실처럼 회자됐던 것이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물론 지적할 수는 있는데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저는 법적으로만 계속 대응을 하면 이런 건이 앞으로 한두 건만 있을까. 더 많은 건들이 있을 텐데 지금 한동훈 장관도 이따 잠시 뒤에 이야기를 하겠지만 법적인 대응하고 있거든요. 또 대통령실도 계속 법적인 대응 관련 건이 계속 많아지고 있고 그래서 이제 이렇게 되면 강대강 정말 갈 때까지 가보자식의 대응이 될 텐데 정치 성향에 따라서 이 대응에 대한 평가는 다를 텐데 이러다 보면 여야 간.

◇ 박재홍> 정치는 실종되고.

◆ 배종찬> 거리는 계속해서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 김성회> 방송인의 입장에서는 대답한 사람이 얘기를 할 때 저 얘기가 흥미 있으면 더 끌어내려고 하는 게 우선인데 지금 이렇게 돼서 김어준 씨에 대해서 사법적인 처벌을 시도하면.

◇ 박재홍> 저도 위축되겠죠.

◆ 김성회> 위축되는 걸 넘어서 출연한 사람이 뭐라고 얘기했을 때 그거 사실 아니냐고 논박해야 되는 상황. 그러니까 자기가 논박을 정확하게 하지 않으면 나중에 누군가에게 소송을 당하게 되는 건 이상하지 않나 싶어요. 화자에 대해서는 모르겠는데.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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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중권> 이게 그런데 지금 전반적으로 이런 일이 계속 지금 계속되고 있거든요. 어쩌다 1년에 한두 번 있으면 괜찮은데 이게 거의 매일매일 이런 건인데 이게 사실 민주당 쪽 그다음에 그쪽 진영에서 하고 있는 혐오 정치 프레임이거든요. 예를 들어 이런 게 있으면 증인이나 증거가 있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전언이거든요, 이거. 이런 것들을 공중파에서 내보낼 때 사실이 아닐 경우에 당하는 사람은 당할 수밖에 없고 그랬을 때는 사실 할 수 있는 게 법적 조치밖에 없다는 말이에요.

저는 지금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지치거든요. 이게 천공에다가 뭐 김건희에 요즘 또 다리 꼬았다 가지고 이런 식으로 뭐랄까. 시비 거는 거 있지 않습니까? 이게 보면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비판이 아니라 악마의 이미지를 뒤집어 쓴 이미지 조작이고 사람들의 감정, 그것도 부정적인 혐오의 감정을 조장하는 이런 식으로 정치를 하는 거잖아요. 이런 것들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 박재홍> 국민의힘 얘기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당권 경쟁이 지금 열이 올라가고 있어요. 열기가 올라가고 있는데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제 수도권 MZ세대 지지 그리고 공천을 잡음 없이 할 수 있는 사람 당대표론을 제기해서 굉장히 시끄럽네요. 대통령이 직접 한동훈 차출 안 한다 얘기를 했습니다.

◆ 배종찬> 그렇습니다. 이게 한동훈 장관이 최근 나온 여론조사에서 또 차기 대선후보로서 범보수 진영에서 원톱이에요. 그러니까 조금 또 2~3개월 전과는 또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2~3개월 전만 하더라도 오세훈 시장도 있고 또 홍준표 시장도 있고. 홍준표 시장이 또 한동훈 장관 1등 하는 것에 대한 반응도 궁금하기는 한데.

◇ 박재홍> 홍 시장님은 어떻게 보세요? 한 장관이 여론조사에서 계속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잠깐 나와 보세요.

◆ 이상민> 바람에 날려~. 동대구역에서…

◆ 배종찬> 그 노래밖에 몰라요?

◆ 이상민> 이 노래 참 좋아해요. 내가 한동훈 신경 쓸 시간이 없어요. 대구 시민들 민원이 얼마나 바쁜지 압니까?

◇ 박재홍> 알겠습니다.

◆ 배종찬>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 경계를 하면서 또 좀 신중하다. 이거는 뭐냐 하면 그만큼 한동훈 장관의 주가가 장난 아니다 이런 이야기인데 최근에 대구, 경북. 대구시장이잖아요, 홍준표 시장이. 그런데 대구, 경북에서도 한동훈 원톱. 그다음에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한동훈 원톱. 대통령 지지층에서도 한동훈 원톱이다 보니까 어떤 이야기까지 나오냐 하면 마포구 소각장 요구도 한동훈 장관한테 이야기하자. 하수구가 막히면 한동훈 장관한테 얘기하자,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데.

그런데 이제 또 최근에 주호영 원내대표가 수도권 MZ세대 지지를 받는 당대표감이라야 성에 찰 것이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까 한동훈 장관을 지칭한 것 아니겠느냐. 왜냐하면 집도 강남이고 또 연령대가 그렇게 많지 않고 인기가 많으니까 그런데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선을 확 그었죠. 이렇게 가면 안 된다.

◇ 박재홍> 한동훈 장관도 본인 아니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장관님 나와 주세요, 한동훈 장관님.

◆ 이상민> 법무부 장관 한동훈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법무부 장관으로서 할 일을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해 왔고요. 앞으로도 그 생각 변함없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할 일이 많은 건 아십니까? 깡패도 잡아야 되고요. 마약수사도 해야 되고요. 손해배상 고소장도 30장이나 써야 합니다. 이상 법무부 장관 한동훈이었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배종찬> 그런데 그 고소장을 직접 쓰신 거예요?

◆ 이상민> 제가 고소장 못 쓴다고 생각하십니까? 뭘 거시겠습니까?

◆ 배종찬> 오탈자 있으면…

◆ 이상민> 뒤에 소속돼 있는 회사를 거시겠습니까? 뭐 거시죠.

◆ 배종찬> 오탈자 있으면. 제가 뭐 걸 게 없어요.

◆ 이상민> 목도리를 거시겠습니까?

◆ 배종찬> 살을 걸까요, 살이요?

◆ 이상민> 잊지 마시죠.

◆ 배종찬> 살이 터져 나오는데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의원들이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요. 원래부터 공부하실 텐데 굳이 모여서 공부를 하신다고, 70여 명이 모여서.
노컷뉴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친윤 의원들의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 출범식에서 권성동, 장제원 의원 등 참석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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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종찬> 그 정도 급이면 의원총회 급이거든요. 100명이 넘는 의원들 중에서 71명. 그러니까 빠진 사람이 정말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을 정도인데, 국민공감이라는 이름을 달고서 이제. 그래서 여기서 사실상 당대표가 만들어지는 것 아니냐. 그래서 일각에서는 도대체 지금 관저정치를 통해서 이른바 당대표감 저울질이 시작됐는데 누가 누구인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김기현 의원이 한 3시간이나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를 했다고 하는데 밥을 3시간 먹는 게 아닐 텐데 어떻게 3시간이 되지. 이걸 놓고서도 상당히 설왕설래가.

◇ 박재홍> 밥은 한 30분이면 금방 먹고.

◆ 배종찬> 그러니까요. 그래서 3시간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그래서 지금 많이들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대통령님 왜 김기현 원내대표를 만나신 겁니까, 3시간 동안?

◆ 이상민> 아니, 코스가 깁니다, 요즘에. 요즘 코스가 A, B, C, D, Z까지 있어요. 디저트 한번 2시간 동안 드셔보시렵니까?

◆ 배종찬> YS 대통령은 설렁탕 한 그릇만 했잖아요.

◆ 이상민> 그건 YS한테 따지세요. 나는 먹는 걸 좋아한다니까. 마음에 안 드네.

◇ 박재홍> 그래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공부 모임에 있는데 거기에도 안철수 의원이 참여를 했어요. 안철수 의원도 이제 전당대회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목소리 많이 높이고 있는데 안 의원님, 입장 어떠세요?

◆ 이상민>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분당의 안철수입니다. 저번에 장제원 의원님은 저랑 간장연대 하시자고 했는데요. 이번에는 김장입니까? 배추한판이라 김장인가 보죠? 썰렁하네요. 아무튼 의견 교환하고 당 구성원끼리 손잡고 하는 건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우리 당 모두 친윤입니다. 저도 친윤계의 후보입니다.

◆ 김성회> 후보님, 윤핵관이 많이 멀어졌다는 얘기가 많이 들리는데요.

◆ 이상민> 그런 얘기 실망입니다. 떽, 그런 얘기하지 말아주십시오.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 배종찬> 그런데 김성회 소장님은 아무리 국민의힘 쪽이 아니지만 이렇게 미움을 받나요? 홍준표 시장도 싫어해, 안철수 의원도 싫어해. 실망입니다.

◆ 이상민> 배 소장님, 혼내주십시오.

◆ 배종찬> 마구 혼낼게요.

◆ 이상민> 저 좀 도와주시고요.

◆ 배종찬> 그만해요.

◆ 이상민> 실망입니다.

◇ 박재홍> 그런데 유승민 전 의원이 오늘 KBS 최강시사에 나와서 전대 룰 바꾸는 거에 대해서 유승민 잡혔다고 전대 룰 바꾸는 건 코미디다 이런 입장을 밝혔는데 안철수 의원님도 어떤 입장이세요, 전대 룰 바꾸는 거?

◆ 이상민> 저는 일관되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 생각이 궁금하십니까? 제 책에 다 나와 있습니다. 책 제목이 제 생각 아닙니까? 집중 좀 해 주십시오, 사회자님. 실망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웃음)

◆ 배종찬> 박재홍 앵커는 책 안 보세요.

◆ 이상민> E북으로라도 보십시오.

◇ 박재홍>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얘기 너무 많이 해서요. 민주당 얘기하면서 마무리해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지난 5일 취임 100일을 맞았고 이제 입장 표명도 취소하고 일어난 상황인데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어떻게 보십니까?

◆ 배종찬> 이게 현실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건 정당 지지율이라고 봐야 할 것 같은데 이재명 대표가 그래도 차기 대선후보 조사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나 범진보진영에서는 원톱입니다. 대안 인물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 가장 크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은 최근에 이제 정당 지지율이 좀 정체되고 있는 것이거든요.

◇ 박재홍> 국민의힘과 비교했을 때.

◆ 배종찬>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면서 국민의힘은 연동돼서 이제 조금이라도 올라가는데 이게 의원들이 동요될 수밖에 없는 것. 또 시간이 지나면서 지지층 내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온다면 나오게 되는 원인이 정당 지지율이 될 수 있는데 이 정당 지지율이 워낙 지금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사법 수사가 쏟아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 부분이 이제 취임 100일이 지나지만 이재명 대표로서는 가장 큰 부담이 된다고 봐야겠죠. 이걸 단기간에 털어내기도 쉽지 않아요. 워낙 많은 관련된 건이 있기 때문에 관련된 건수가 있고 또 혐의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지가 이재명 대표는 고민이고 또 고민인 거죠.

◇ 박재홍> 당내에서 또 비명계 의원들의 목소리 높아지고 있지 않습니까? 이원욱 의원은 오늘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대표가 훌리건에 기대는 듯한 모습만 보이니 사당화가 매우 걱정된다. 이런 말씀도 했는데. 이 대표님, 현재 상황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 이상민> 녹취록에 의하면 씨알도 안 먹히는 씨알 이재명입니다. 누구는 특정해서 수사하고 누구는 수사 안 하면 그거 문제죠, 짜증 나죠. 목표를 정해 놓고 조작을 해서 정치보복, 정적 제거 수단으로 국가 권력 남용하는 건 결코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사법적 편애 아닙니까, 배 소장님?

◆ 배종찬> 대표님께 직접적으로 여쭤보고 싶은데 취임 100일이 중요한데 기자회견을 하셨으면 좋았을 텐데 왜 안 하신 거예요?

◆ 이상민> 제가 별도의 그거는 말씀드리지 않고요. 사법적 편애가 나와서 그런데. 편애로 2행시 한번 하겠습니다. 배 소장님.

◆ 배종찬> 편.

◆ 이상민> 편하게 말씀드릴게요, 소장님.

◆ 배종찬> 애.

◆ 이상민> 애의(예의)가 없어요, 예의. 그런 질문은 제가 이미 보도를 통해서 말씀드렸어요.

◆ 배종찬> 그래도 배 소장 좋아하시죠?

◆ 이상민> 다 했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렇게 당내에서 분당설도 나오고 박영선 전 장관은 공천권 내려놔야 된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데 아까 김종민 의원은 그런 얘기는 그냥 분란을 일으키기 위해 기자들이 하는 얘기에 불과하다 이렇게 또 진화하는 모습 보였습니다.

◆ 배종찬> 왜냐하면 당장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층 구조 자체가 분당을 한다고 해서 그쪽으로 지지 세력이 형성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워낙 지금 이재명 대표 쪽으로 똘똘 뭉쳐 있는 데다가 또 이재명 대표가 와해되는 것 자체가 민주당의 위기거든요. 지금으로서는 위기가 오히려 단기간에 결집 요인이 되는 것이고 또 마땅히 이것을 떠안을 수 있는 포스트 이재명이라고 하는 구원 투수가 있으면 모르겠지만 일각에서는 이낙연, 일각에서는 박영선 또 김부겸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김동연 지사야 지금 지사직에 있기 때문에 당을 다스리기는 어려운 것이거든요. 그런데 마땅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저는 이게 분당 이야기라는 것이 지금 이야기는 나오지만 결코 쉽지는 않은 일이다.

◇ 박재홍> 진 작가님.

◆ 진중권> 지금 사실 분당까지는 안 되겠지만 사실 사법리스크가 이제부터 곧 시작이 되지 않습니까? 곧 기소가 되고 그다음에 재판이 또 이루어지고 재판 관련해서 검찰에서 이제까지 제시하지 않았던 여러 증거물들이 나오고 이게 보도가 되고 한다면 아무래도 1차적으로 오래 갈 수 없다라는 생각 듭니다.

◇ 박재홍> 김 소장님은?

◆ 김성회> 저는 특히나 100일에서 기자회견이 생략이 되고 좀 소통에서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이 보이는 게 지금 사실 진공적으로 치고 나갈 때라고 생각해서 좀 더 지지자들을 보다 넓혀서 국민들과 대화하고 소통하시면서 이 국면을 정면 돌파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이재명 대표님, 10초 마무리 드리겠습니다.

◆ 이상민> 그 분당 말고 이 분당 얘기하면 안 됩니까?

◇ 박재홍> 안철수 의원님 말씀해 주세요.

◆ 이상민> 분당 정말 중요합니다. 여기까지입니다.

◇ 박재홍> 오늘 배추한판. 퇴근길 도어스테핑까지 이상민 크리에이터, 배종찬 소장이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이상민> 감사합니다.

◆ 배종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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