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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WC POINT] 일본-스페인 다 떨어져서...8강 대진에 'E조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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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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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8강 대진에 E조만 없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이 확정됐다. 조별리그와 달리 16강에선 이변이 적었다. 돌풍을 일으키며 올라온 일본이 떨어졌고 대한민국, 호주도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유럽, 남미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모로코만 유일하게 다른 대륙이다. 아프리카의 자존심을 지킨 모로코다.

눈에 띄는 점은 E조 팀들이 전멸했다는 부분이다. 8강에 오른 팀들을 보면 각 조에서 한 팀이라도 있는데 E조만 없다. 네덜란드(A조 1위), 잉글랜드(B조 1위), 아르헨티나(C조 1위), 프랑스(D조 1위)가 있고 F조에선 모로코(1위), 크로아티아(2위) 모두 올라왔다. 한국을 꺾은 브라질(G조 1위), 포르투갈(H조 1위)도 8강에서 뛴다.

조 편성 당시 E조는 죽음의 조로 불렸다. 우승 후보이자 대표 강호인 독일, 스페인이 같은 조에 포함됐고 저력을 갖춘 일본, 코스타리카까지 합류한 까닭이었다. 실제로도 마지막까지 혼돈이었다. 3차전이 진행되는 동안 순위가 끊임없이 뒤바뀌어 지켜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결과는 1위 일본, 2위 스페인, 3위 독일, 4위 코스타리카였다.

독일을 밟고 올라온 일본과 스페인은 각각 크로아티아와 모로코를 상대했다. 일본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경기를 잘 풀어갔는데 이반 페리시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꼬이기 시작했다. 독일, 스페인을 만날 때 나온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용병술이 나오지 않고 끝내 승부차기까지 갔다. 키커 4명 중 3명이 실축을 하는 참사 속에 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스페인도 승부차기에서 졌다. 라인을 완전히 내린 모로코에 좀처럼 위협적인 공격을 하지 못했다. 패스 숫자만 많았고 효율은 없었다. 승부차기에서 키커 전원이 실패하면서 모로코에 8강 티켓을 내줬다. 스페인마저 탈락을 하면서 E조 팀들은 단 1팀도 8강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대신 F조 2팀이 오르게 된 것이다.

E조 팀들을 모두 이긴 크로아티아는 우승 후보 브라질과 만난다. 모로코는 스페인과 같이 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한 포르투갈과 격돌한다. F조 강세를 4강에서도 이어갈지 주목된다.

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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