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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尹 헌법도 무시..그냥 화풀이 하나” 고민정, 강도높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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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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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고민정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 언론자유 위축 우려를 표명한 국경없는기자회의 성명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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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6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아무런 판단 없이 말하는 앵무새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고 최고위원은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윤 정부에 대해 "대통령이 말하는 법치의 영역 안에 들어있는 국민은 누구이고, 법치 밖에 있는 국민은 누구인가"라고 꼬집었다.

또 고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서 상식적으로 가늠해 보려고 해도 잘 안 맞는다"라며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안 되는 것 같고, 지금 윤 대통령의 행보는 그냥 화풀이하는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가 않는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고 최고위원은 이날 윤 대통령이 최근 참모들과의 비공개회의에서 "핵은 안 된다는 원칙에 따라 대북 정책을 펴왔다면 지금처럼 북핵 위협에 처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민노총 파업에 대해 "불법 행위와 폭력에 굴복하면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고 최고위원은 또 "윤 대통령이 헌법도 무시하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고 최고위원은 "노동 3권이 헌법에 보장돼 있지만 법안도 시행령 통치를 통해 다 무시하고 있다"라며 "사회적 위협은 지금 윤석열 대통령인 것 같다"라고 윤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오로지 보이는 건 검찰의 수사밖에는 없다"라고 말하며 윤 대통령의 행보를 지적했다. 고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을 겨냥해 "한두 군데 영역에서만 문제가 있다면 그것만 집중적으로 얘기라도 할 테지만, 노동 문제에 경제 위기가 상당하고 외교·안보는 말 할 것도 없다"라며 "북한 문제 하나도 못 풀고 있고 미국과만 가까워지고 있고 중국이나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 외교 다변화를 이뤄야 하는데, 여기에 대한 큰 그림은 없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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