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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벤투호 금의환향‥"덕분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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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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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투혼을 쏟아내며 16강 진출을 이뤘던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금의환향했습니다.

선수들이 털어놓은 그때, 그 순간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시죠.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 속에 귀국한 대표팀.

선수들이 나올 때마다 환호성이 쏟아졌고‥

김영권은 신기한 듯 휴대폰을 꺼내 몰려든 팬들을 촬영했습니다.

손흥민의 감사 인사를 시작으로 ‥

선수들은 각자 잊을 수 없는 월드컵의 순간들을 떠올렸습니다.

조규성은 멀티골을 터뜨리고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가나전보다‥

역대급 명승부였던 포르투갈전을 먼저 떠올렸습니다.

[조규성 / 축구대표팀]
"(황)희찬이 형이 2번째 골 넣고 나서는 진짜 눈물이 나왔고, 지금 생각해봐도 울컥하는데‥ 그때만큼 진짜 축구하면서 행복한 기억이 없었던 것 같아요."

16강행에 마침표를 찍은 황희찬은 기쁨 대신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1,2차전의 미안함부터 언급했습니다.

[황희찬 / 축구대표팀]
"2차전이 끝나고는 정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올 정도로 그날 하루 동안 거의 계속 울었던 것 같아요. 제 몸이 어떻게 되더라도 정말 뛰고 싶고‥ 감독님한테 (제가 출전하는) 옵션을 드리고 싶었어요."

모두가 항상 보면서도 묻기 조심스러웠던 '마스크 투혼'에 대해서는 손흥민다운 답변이 나왔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제 대답은 뭐 항상 똑같았고, 변하지 않을 예정인 것 같습니다. 괜찮고요. 많이 걱정해주시는 것만큼 잘 회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손흥민은 자신의 부상에 대비해 예비 엔트리로 카타르에 왔던 오현규를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저 때문에 와서 희생을 한 선수가 어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최종 명단에 들지는 않았지만 현규는 저한테 있어서는 이번 월드컵에 같이한 선수 중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선수인 것 같습니다."

팬들도 투혼으로 16강을 이끈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최도일 / 축구팬]
"진짜 4년 동안 너무 수고하셨고, 이렇게 원정 16강이라는 성적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덕분에 2주 동안 행복하고 울고 울었어요. 감사합니다."

각자의 자리로 돌아갈 선수들도 이번 대회를 감싼 문구, 꺾이지 않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떠올렸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대한민국 국민분들한테도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단어, 이런 문장이 앞으로도 계속 꾸준히 유지돼서 축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꺾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 조윤기, 한재훈
영상편집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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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조윤기, 한재훈 / 영상편집 : 김민호 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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