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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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도피했던 쌍방울그룹의 ‘금고지기’ 김 모 씨가 태국에서 체포됐다.
TV조선 취재를 종합하면, 해외 도피 중이던 쌍방울그룹 재경총괄본부장 김 모 씨가 최근 태국 모처에서 체포됐다.
쌍방울그룹 자금 전반을 관리하는 ‘금고지기’ 역할을 맡았던 김 씨는 ‘대북 송금’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어왔다.
김 씨는 지난 5월 수원지검 수사관이 검찰 수사 기밀을 쌍방울 측에 넘긴지 나흘만에 동남아시아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씨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외교부를 통해 여권을 무효화했다.
태국 정부가 김씨를 체포하면서 검찰은 국내 송환 절차에 돌입했다.
김 씨가 귀국해 입을 열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 주요 인물의 해외 도피로 지지부진했던 쌍방울그룹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권형석 기자(hs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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