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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분양·임대 섞어짓고 공공 키즈카페까지…공동주택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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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길음재정비촉진지구 길음5구역 위치도. 사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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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동주택(아파트) 개발 방식이 달라졌다. 주택 단지에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건립하거나, 분양·임대 아파트를 섞어 짓는 식이다.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는 7일 “9차 도시재정비위원회가 길음5구역과 노량진2구역 재정비 촉진 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길음뉴타운 '마지막 퍼즐' 맞춰져



이 가운데 서울 성북구 정릉동 175번지 일대 길음5구역은 최고 30층, 총 808세대를 공급한다. 당초 계획했던 571세대보다 237세대 는 규모다. 여기에는 공공 임대주택 148세대가 포함된다.

3만6334㎡ 크기의 길음5구역은 2002년 길음뉴타운 지정 이후 이 일대 유일한 미개발지로 남았다. 그간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 추진이 더뎠다. 길음5구역엔 주거공간이외에 사회복지시설도 함께 지어 노후한 정릉종합사회복지관·성북여성회관을 이전시킬 계획이다. 새 복지시설엔 여성새로일하기센터(485㎡)와 공공형 실내놀이터(키즈카페·485㎡), 커뮤니티 공간 등도 입주한다.

아울러 현재 정릉로변에 있는 정릉치안센터도 길음5구역안에 새로 지어 이전한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길음5구역 입주민뿐만 아니라 이미 살던 주민도 다양한 문화·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이같이 결정했다”며 “주거여건 개선과 문화·복지 서비스 향상 등 일석삼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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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 노량진2구역 위치도. 사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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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배기역 인근 주상복합 건설



이와 함께 서울시 도시재정비위는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 노량진2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도 이날 조건부 가결했다.

이번 심의 결과에 따라 동작구 노량진동 312-75번지는 지하 4층, 지상 29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 3개가 들어선다. 여기에 짓는 공동주택 415세대 가운데 장기전세주택은 114세대다. 연면적 8만972㎡ 규모의 신규 건축물 저층부(지하1층~지상2층)에는 상업·업무·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장승배기역 가까운 곳에 공원시설과 커뮤니티 광장 등이 들어선다.

유창수 주택정책실장은 “장승배기역 주변에 만드는 커뮤니티 광장 등은 이 지역 주민에게 사랑받는 휴식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통기획’ 신림1구역 일몰 연장



한편 도시재정비위는 신림1재정비촉진구역 일몰(해제) 기한도 연장했다. 관악구 신림동 808번지 일대 신림1구역은 지날달 21일 일몰 기한이 도래했다. 재정비위는 이날 신림1구역 일몰 기한을 2024년 11월까지 연장했다. 22만3000㎡ 규모의 신림1구역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야심 차게 추진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지상 최대 29층, 4104가구 규모 아파트를 짓기로 했다. 서울시 재정비정책팀 관계자는 “신림1구역은 예정대로 정비가 추진되고 있어 일몰 기한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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