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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제 식구 챙기기 그만”…손흥민 트레이너 폭로 ‘2701호’에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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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출처 = 안덕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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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손흥민 선수의 개인 트레이너 자격으로 국가대표팀과 동행한 안덕수 트레이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부 고발 글을 올려 논란이 예상된다.

정확히 누구를 겨냥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글에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가나전에서 두골을 넣은 조규성, 수비수 정우영 등이 ‘좋아요’를 눌렀고 기성용과 이근호도 동참해 후폭풍이 예상된다.

이 글은 7일 오후 현재 8700여개의 ‘좋아요’를 기록 중이다.

안 트레이너는 한국 대표팀이 브라질에 1-4로 패하면서 8강 진출이 좌절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들의 여정은 아름다웠고, 그들과 함께한 시간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적고 선수들과 찍은 단체 사진을 올렸다.

안 트레이너는 이 사진에 대해 “포르투갈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이대로는 끝내지 말자며 2701호에 모여 했던 2701호 결의”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자신과 함께 선수들의 컨디션을 챙긴 송영식, 이철희 트레이너에게도 “고생 많았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안 트레이너는 특히 2701호에서 많은 일이 있었다고 했다.

2701호가 왜 생겼는지는 기자님들 연락 주시면 상상을 초월할 상식 밖 일들을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그는 이어 “부디 이번 일로 인해 반성하고 개선해야지 한국 축구의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 또한 프로축구팀에 20여년 가까운 시간을 보낸 사람이기에 한국 축구의 미래를 생각 안 할 수가 없었다”며 “바꾸세요. 그리고 제 식구 챙기기 하지 마세요”라며 누군가를 향해 경고하는 글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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