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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포르투갈 벤치 앞에 취재진 200명…호날두, 못 뛰어도 존재감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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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호날두와 포르투갈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서 스위스를 6-1로 크게 이겼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 전후로 각종 논란을 일으키며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부진했던 호날두는 교체 과정에서 한국 대표팀 조규성에게 욕설을 가하며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현지 매체가 진행한 설문에서는 호날두가 선발에서 제외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70%가량 달하며 그의 기량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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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도 부진한 호날두를 스위스전 선발에서 제외했다.

대체 자원인 곤살로 하무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포르투갈 대표팀에 호날두가 선발로 뛸 자리가 없다는 언론 보도도 등장했다. 스위스전 경기 이후 호날두는 홀로 라커룸으로 향하는 영상까지 공개되며 포르투갈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그러나 각종 논란에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는 언제나 호날두를 향했다.

FIFA, 유럽축구연맹(UEFA) 등과 일하고 있는 이탈리아 축구 관련 방송인 아드리아노 델 몬테는 자신의 SNS에 호날두를 찍고 있는 기자들의 사진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말 그대로 축구에서 가장 큰 존재다. 그는 여전히 카타르에서 자신의 명성을 떨치길 바란다”라는 문장과 함께 올리며 호날두의 위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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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팬들은 호날두가 물 마시는 모습을 찍는 기자들 사진을 올리며 “그는 여전히 편안하게 물을 마실 수 없다”라며 그런 모습조차 화제가 되는 그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언급했다.

언론의 끊임없는 주목 가운데, 호날두가 다시 한번 인기에 어울리는 기량으로 팬들과 기자들을 집중시킬 수 있을지가 남은 카타르 월드컵 기간 팬들의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아드리아노 델 몬테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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