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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신제품 앞세워 국내 하이브리드 업무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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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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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성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모던 워크 비즈니스 총괄 팀장이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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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 발맞춘 '서피스' 시리즈 신제품을 앞세워 국내 기업용 PC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7일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피스 프로 9'과 '서피스 랩탑 5' 공식 출시를 알리며 한국 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하이브리드 업무의 역설'을 해결하라

마이크로소프트는 팬데믹 이후 사무실 등 고정된 공간의 제약을 넘어 언제 어디서나 일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워크'로 변화하는 업무 방식에 주목했다. 이를 위한 유연성과 편의, 보안, 비용 등 조직이 고려해야 할 요소도 크게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성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모던워크비즈니스 총괄 팀장은 "대면 협업을 원하면서도 재택 근무 유지를 희망하는 '하이브리드 업무의 역설'이 발생하고 있고, 관리자들은 생산성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직원들의 성장에 대한 요구, 디지털 서비스 도입 확대에 따른 비용 절감과 보안 유지,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 조성에 따른 디지털 디바이스에 대한 투자 증가 등이 조직이 풀어 나가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서피스 시리즈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통합 업무 솔루션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디바이스라는 점을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팀즈, 오피스 등 협업 앱, '윈도 11' 운영체제(OS), 애저(Azure) 기반 엔드포인트 관리 및 보안 등을 결합한 구독형 서비스다.

오 팀장은 "하이브리드 시대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성, 협업, 보안, 비용 효율 등 사람, 공간,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같은 통합 솔루션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종이 없는 업무환경 구축…보안도 'OK'

이날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를 통해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구축한 기업 사례도 공개했다. 심석영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GTM 매니저는 "서피스에 대한 기업 고객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며 "특히 투인원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기업 고객들의 도입 사례가 늘고 있고, 교육 쪽에서도 대량으로 도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서피스를 도입해 현장과 사무실, 외부 미팅 등 어디에서나 업무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도면 수정과 설계 등 현장 업무의 연결성을 확보했고, 협업 플랫폼 '팀즈'를 통해 현장과 사무실을 연결하는 실시간 소통 채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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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심석영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GTM 매니저가 서피스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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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은 서피스를 도입해 재택근무 중에도 보안 유지가 가능한 업무 환경을 마련했다. 팬데믹과 같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해 업무 연속성을 확보했고, 서피스의 터치스크린 기능을 이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종이 사용 없는 친환경 사무실 환경을 구현해 탄소중립화를 도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심 매니저는 "롯데건설은 태블릿을 활용한 보고 문화를 통해 종이 출력, 배포, 보관, 폐기 등에 쓰이는 연간 40억원의 비용과 소요 시간을 절감하고 있다"며 "KDB산업은행은 물리적 망분리에서 데스크톱 가상화(VDI)를 구현한 '서피스 프로 7' 단일 업무용 PC로 통합해 업무 효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데스크톱 수준의 성능…5G로 현장 업무 최적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보인 투인원(2-in-1) 신제품 '서피스 프로 9'는 인텔 12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와이파이 모델과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을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소프트 SQ3' 프로세서를 탑재한 5G 모델 2종으로 출시된다. 이 제품은 13인치 터치 스크린 기반으로 태블릿과 랩톱 방식을 오가며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며, 햅틱 반응 기능으로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하는 '슬립 펜 2' 입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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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9' /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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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이보(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서피스 프로9 와이파이 모델은 데스크톱 수준의 생산성으로 업무 강도가 높은 모바일 근로자를 타겟했다. 전작보다 최대 50% 향상된 성능과 더불어 빠른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썬더볼트4' 단자 2개를 탑재해 확장성을 높였고, 최대 배터리 사용 시간은 15.5시간에 달한다.

현장 근무 사용자를 위한 5G 모델의 경우 'SQ2' 프로세서를 탑재한 '서피스 프로 X'에 비해 80% 이상 성능을 높였고, 더 높은 수준의 보안과 초고속 5G 연결 기능, 최대 19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새로운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으로 자동 프레이밍과 시선 맞춤 기능 등을 지원하는 HD 카메라를 통해 원격회의에 최적화했다.

화상회의에 최적화된 비디오·오디오

'서피스 랩탑 5'는 인텔 이보 플랫폼 기반의 12세대 프로세서와 썬더볼트4 단자를 제공해 이전 제품보다 50% 이상 성능을 높였다. 13.5인치와 15인치로 제공되는 서피스 랩탑 5는 윈도 기반의 보안 성능과 생체 인식 기능을 통한 빠른 로그인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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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랩탑 5' /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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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잦아진 화상회의에 대응해 카메라 및 오디오 기능을 강화했다. '돌비 비전 IQ' 기능으로 화질을 높였고, 스피커는 '돌비 애트모스 3D 공간 처리' 기능을 제공한다. 제공한다. 전면 HD 카메라와 스튜디오 마이크를 탑재한 서피스 랩탑 5의 최대 배터리 사용 시간은 17시간이다.

이번 신제품은 설계에서 제조에 이르기까지 자원 순환를 고려하며 친환경 요소도 대폭 강화했다. 탄소 중립 소재를 활용한 키보드를 사용하며, 제품 사용 기간 연장을 위한 부품 교체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제품 2종 모두 미국 에너지스타 컴퓨티 인증 기준의 2배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인정받았고, 포장재는 FSC 인증을 획득해 '제로 웨이스트'를 실현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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