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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윤건영, `서해 피격` "초등학생이 봐도 월북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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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라디오

서훈, 증거인멸 "이미 퇴임…말 안 돼"

문재인 수사 가능성에 "당연한 수순"

"尹정부, 포토라인 세워 망신주기 위함"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 윤석열 정부에서 ‘월북 몰이’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초등학교 학생이 보더라도 지금 나와 있는 정황 증거들을 보면 상식적으로 월북 가능성이 너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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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8월 29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에서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의 예방을 받고 대화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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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이날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찰의 ‘월북’ 주장을 두고 “핵심은 월북 가능성이 높은 것인지 실족 가능성이 높은 것인지 두 가능성을 상호 비교해서 분석해야 되는 것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00번 1000번 양보해 가지고 문재인 정부의 판단, 당시 정부 판단은 ‘월북이다’ 그리고 지금 윤석열 정부의 정부 판단은 ‘실족이다’라고 가정을 해도 그렇다면 정부가 해야 될 일은 서훈 전 실장을 구속시키는 일이 아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피격 사망 사실을 은폐하기로 하고, 관계부처에 관련 첩보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구속받은 것에 대해서도 “말이 좀 안 된다”며 “서 전 실장은 이미 퇴임한 사람인데 무슨 수로 현직에 계신 분도 아닌 퇴임한 분이 증거 인멸을 제대로 할 수 있겠나”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검찰이 증거 인멸의 사유로 들었던 대표적인 것이 반박 기자회견을 증거 인멸이라고 이야기를 했다”며 “그런데 지금 윤석열 정부는 국방부, 해경 동원에 감사원 특별감사도 한다. 검찰을 통해서 수사하는 등 가용한 모든 정보기관을 동원하고 있다. 당하는 사람은 조용히 가만히 있으라는 말인데 이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법적으로 무기대등의 원칙이라는 게 있는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이 증거 인멸이라고 하는 것은 저는 희대의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꼬집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까지 수사가 이어질 것 같은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윤 의원은 “당연히 그 수순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문 전 대통령을 (포토라인에 세워) 망신을 주고 모욕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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