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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줌인] 호날두는 포르투갈 '치어 리더'? 6골 폭죽 '축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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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 포르투갈-스위스전 선발 제외
후반 32분 교체 출전 무득점...6-1 대승 이끈 동료들 축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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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치어 리더'? 월드컵 5회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호날두가 7일 6골을 폭발시킨 포르투갈의 스위스와 16강전이 끝난 후 응원단의 성원에 답례하고 있다./루사일(카타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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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박순규 기자] 이제는 대표팀에서도 '치어 리더' 신세가 됐나. 월드컵 5회 연속 출장의 대기록을 세운 세계적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동료들의 6골 폭죽을 축하만 했다. 6골 가운데 자신의 득점 기록은 없었다. 전 소속팀에서 벤치로 밀리더니 대표팀에서도 '벤치워머'로 전락했다.

포르투갈 '캡틴' 호날두는 7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스위스와 경기의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장했던 호날두는 이번 대회 들어 처음 벤치에서 출발하는 수모를 겪었다. 특별한 부상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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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전 선발 엔트리에서 제외된 두 후반 교체 투입된 포르투갈 주장 호날두./루사일=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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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골에 집착하는 이기적 태도가 문제다. 카타르월드컵 PK골 1개 포함 월드컵 통산 8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1골만 추가하면 '전설' 에우제비우와 포르투갈 월드컵 개인 최다골 타이(9골)를 이루지만 지나치게 골에 탐욕을 보이면서 잇따라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려 조직력을 해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신기술이 적용되는 VAR로 대부분의 오프사이드골을 잡아내고 있다.

공교롭게도 호날두가 빠지자 포르투갈 선수들은 펄펄 날며 6-1 대승을 끌어냈다. 지난 3일 한국과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1-2로 패한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엄청남 화력을 과시했다.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호날두는 전반 27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김영권에게 사실상 어시스트하는 활약(?)으로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또한 교체되는 과정에서 비신사적 행위로 감독과 포르투갈 언론의 비판을 받았다. 포르투갈 한 매체는 "호날두가 계속 선발로 나와야 하느냐는 설문 조사에 70%가 아니라고 답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날 호날두 대신 선발로 나온 ‘신성’ 곤살루 하무스(21)는 대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깜짝 용병술'을 보인 감독의 기대에 보답했다. 하무스는 전반 17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2-0이던 후반 6분 디오구 달로트의 땅볼 크로스를 왼발로 방향만 바꾸며 3-0을 만들었다. 4-1로 앞선 후반 22분에는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달려 나오는 상대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오른발 칩슛으로 이번 대회 1호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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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골 폭죽을 터뜨리며 6-1 대승을 견인한 포르투갈 선수들과 달리 씁쓸하게 퇴장하는 호날두./루사일=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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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신예뿐만 아니라 최고령 선수도 득점행렬에 가세해 호날두를 더 괴롭혔다. 호날두보다 두 살이 더 많은 포르투갈의 39세 베테랑 페프는 전반 33분 헤더로 2-0 골을 만들었는데 이는 역대 월드컵 사상 토너먼트 최고령 득점으로 기록됐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동료들의 골세리머니를 지켜보던 호날두는 5-1로 앞선 후반 29분 주앙 펠릭스를 대신해 교체로 투입됐지만 골을 기록하진 못했다.

포르투갈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16강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3차전에서 호날두가 교체될 때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시한 데 이어 스위스와 중요한 녹다운 토너먼트 16강전 스타팅 멤버에서 제외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려 대승을 끌어냈다.

포르투갈은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은 2006년 4위에 올랐고 2010년과 2018년에는 16강, 2014년에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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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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