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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호날두, 벤치에서 봤어?…대신 나온 하무스 첫 해트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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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포르투갈 곤살로 하무스가 7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스위스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루사일/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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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지자 포르투갈 공격에 물꼬가 트였다.

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스위스와 경기에서 6-1 완승을 했다. 2006 독일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이룬 8강 진출이다.

이날 포르투갈은 팀 핵심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호날두는 앞서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했다. 앞서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16강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호날두가 한국전에서 교체될 때 보인 행동이 불쾌했다”고 말한 바 있다.

호날두가 빠진 포르투갈은 공교롭게도 이날 무려 6골을 터뜨리며 골 잔치를 벌였다. 더욱이 이날 상대는 상대전적에서도 포르투갈에 11승6무9패로 앞서고, 지난 1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포르투갈을 1-0으로 꺾은 바 있는 스위스였다.

특히 이날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대신해 선발로 나온 21살 곤살로 하무스(벤피카)가 이번 대회 첫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하무스는 이날 전반 17분 멋진 왼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2-0으로 앞선 후반 6분에도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박았다. 하무스는 이날 후반 22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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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페페(왼쪽)가 7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스위스와 경기에서 팀의 6번째 골이 터진 뒤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머리를 만지고 있다. 루사일/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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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벤치를 지키던 호날두는 5-1로 경기가 완전히 기운 후반 26분에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대신해 투입됐다. 호날두는 슈팅 1개 외에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고, 포르투갈은 후반 42분 투입된 ‘신성’ 하파엘 레앙(AC 밀란)이 후반 추가시간 득점을 터뜨리며 6-1 마무리를 지었다.

반면 이날 8강 진출을 노렸던 스위스는 예상 밖 참패를 거두며 짐을 싸게 됐다. 스위스는 후반 13분 0-4로 뒤진 상태에서 마누엘 아칸지(맨체스터 시티)가 한 골을 만회하며 영패를 면하는 데 그쳤다.

포르투갈은 11일 오전 0시 스페인을 꺾고 올라온 모로코와 8강 경기를 치른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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