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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종합] 19살 임신시킨 30살 남자, 처가살이…장인 "임신 알고 죽이려 했다" ('고딩엄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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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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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에 19살 여고생을 만나 임신시킨 성인. 패널조차 '선 넘은 행동'이라고 지적한 모준민, 박은지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에서는 11세 차이가 나는 박은지, 모준민 부부가 출연했다.

박은지, 모준민 부부의 첫 만남과 사연이 재연드라마 형식으로 펼쳐졌다. 19세에 '인싸'의 삶을 즐기던 박은지에게 헤어진 전 남친의 절친인 모준민이 연락을 해왔다.

박은지는 연락을 받고 당황했지만, 모준민의 다정한 매력에 반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갑작스러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이들은 박은지의 부모님께 어렵사리 허락을 받아서 아이를 낳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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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는 달리 육아의 고된 현실로 인해, 박은지는 "엄마로서의 삶이 버겁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모준민을 마주한 이인철 변호사는 "서른 살이면 알 것 다 아는 나이인데, 고등학생을 만난 건 선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뒤이어 박은지, 모준민 부부의 일상이 VCR로 공개됐다. 박은지는 결혼 후 남편, 아들과 함께 친정집에서 살고 있었다. 특히 이날은 '육아 프리데이'여서 아침 7시에 귀가했다. 친구들과 밤새워 놀고 아침 7시에 귀가한 박은지에게 친정 어머니는 폭풍 잔소리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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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은지는 '속사포 변명'과 여동생의 지원사격으로 엄마를 묘하게 설득시켰고 "배고프다"며 '모닝 삼겹살'을 배달시켰다. 이때 모준민과 아들 도윤이가 일어나 거실로 나타났다. 모준민은 부엌 일을 도왔고, 박은지와 친정 어머니는 도윤이를 돌봤다.

마치 저녁상 같은 '모닝 삼겹살 파티'를 끝낸 뒤, 밤샘 일을 마친 박은지의 친정 아버지가 귀가했다. 모준민은 "햄버거를 먹자"는 장인어른의 말에 차마 밥을 먹었다는 말을 하지 못한 채,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햄버거를 흡입했다. 이를 지켜본 박미선은 "옛말에 보리쌀 서 말이면 처가살이는 안 한다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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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모준민의 처제는 "도윤이를 위한 공연"이라며 갑자기 음악을 틀고 춤을 춰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모준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장모님과 처제가 텐션이 정말 좋은 편인데, 도윤이가 처제처럼 크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박은지 가족은 시장에서 사온 닭볶음탕과 족발로 푸짐한 저녁상을 차렸다. 알고 보니 이들은 5년째 삼시세끼를 배달로 해결해왔다고. 폭풍 먹성을 자랑하는 박은지 자매와 달리, 심란한 표정으로 밥을 깨작거리던 모준민은 "솔직히 집밥을 먹었으면 좋겠다"고 용기 있게 밝혔다. 이에 세 모녀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지만, 장인어른은 늦은 밤 모준민을 밖으로 불러내 "내가 처가살이 선배"라며 "사실 나도 (세 모녀의 텐션이) 힘들다"고 고백해 3MC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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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는 "집밥이 그리워서 아내 몰래 본가에 가서 집밥을 먹고 왔다"고 비밀을 공유해, "시트콤도 이렇게는 못 쓰겠다"는 반응을 자아냈다. 이어 장인어른은 "처음에는 딸의 임신 사실을 알고 사위를 죽이려고(?) 했지만, 열심히 사는 모습이 내 마음을 바꾸게 했다"고 덕담을 건네,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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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아버지로부터 남편의 고충을 전해 들은 박은지는 모처럼 꽃단장을 하고 모준민과 둘만의 데이트에 나섰다. 모준민은 "분가를 하고 싶다"고 털어놔 박은지를 당황케 했다. 박은지는 "오빠가 나를 배려해 처가로 들어온 것은 매우 고맙지만, 솔직히 육아가 너무 버거워서 가족의 도움 없이는 힘들다"고 답했다. 다만 "당장 분가를 하긴 어렵지만 언젠가는 우리 가족만의 삶을 살아볼 생각은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3MC는 "미래를 위해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 보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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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박은지는 집밥을 먹고 싶은 남편을 위해 생애 처음 요리에 도전했다. 하지만 양 조절 실패로 무려 40인분의 미역국을 만들었고, 시식단인 엄마와 여동생은 혹평을 내놓았다. 그러나 모준민은 감격에 젖어 미역국을 최선을 다해 먹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다음에는 요리를 같이 하자"고 약속했고, 촬영이 종료된 후, 함께 요리를 만들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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