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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최태원-노소영 5년 만에 이혼 판결…"재산 분할 66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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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 부부가 5년 간의 법정 다툼 끝에 이혼 판결을 받았습니다. 법원은 노 관장이 요구한
1조 3천억 원대 SK 주식이 아닌, 현금 66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88년 재벌가 장남과 현직 대통령 딸의 만남으로 주목받으며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던 두 사람.

하지만 결혼 27년 만에 최태원 회장은 혼외 자녀가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공개하며 이혼 의사를 밝혔습니다.

노 관장은 "가정을 지키겠다"며 맞섰고, 2017년 시작된 이혼 조정 절차도 무산돼 정식 소송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