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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포항시, 방문객 안전 위해 호미곶 해맞이 행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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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삼원생중계로 계묘(癸卯)년 해맞이 일출 전달키로

파이낸셜뉴스

호미곶 일출.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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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경북 포항지역 주요 일출 스팟 온라인 삼원생중계로 계묘(癸卯)년 해맞이 일출 만나세요!'
7일 포항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 예정이던 '제25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공식행사가 코로나19 예방과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취소했다고 밝혔다.

시는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이 개최될 경우 호미곶과 지역 내 해안 일대에 약 30만명 이상의 해맞이인파가 집중될 것을 우려해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감안, 전야제 등 공식행사를 취소하고 방문객 밀집 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호미곶 해맞이 광장 일부를 통제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적정 인원만 광장에 들어가도록 관리하며, 드론을 활용한 밀집도 관리를 추진한다.

또 해맞이객들이 주로 머무는 지역 내 해안도로, 관광지를 비롯한 주요일출 스팟에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사고 관리를 위한 계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상진 시 관광산업과장은 "시민과 방문객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전야제, 떡국나누기 등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의 공식행사를 취소키로 했다"면서 "호미곶의 희망찬 계묘(癸卯)년 일출을 TV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디서든 생생하게 감상하실 수 있도록 홍보를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해맞이축전을 개최하지 않는 대신, 지역케이블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출장면을 삼원생중계(호미곶광장, 스페이스워크, 이가리닻전망대)하며, 전국 방송 등 홍보매체를 확대해 '온라인 해맞이'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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