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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캠벨 조정관 “미, 한·일 핵우산 유지 의지 단호…실질 조치 동맹과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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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이 6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미들버그에서 열린 최종현학술원 주최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 포럼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워싱턴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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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은 6일(현지시간) 북핵 위협 대응과 관련해 “일본과 한국에 핵우산을 유지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는 단호하다”고 밝혔다.

캠벨 조정관은 이날 최종현학술원이 버지니아주 미들버그에서 개최한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 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동맹과 파트너 그리고 이를 시험하고자 하는 국가들에 미국의 확장억제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확인시키는 것이 미국의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이고 명확한 확장억제 조치를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지에 대해 동맹, 파트너와 심도있는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식 핵공유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작전 관련 사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캠벨 조정관은 “북한 문제가 세계 무대에서 가장 도전적인 과제라는 점을 부인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북한의 전례없는 도발에 대응해 대북 접근을 수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지금까지의 방향이 효과적이고 신중했다고 믿는다”면서 “최선의 접근은 동맹 및 파트너와 완전한 보조를 맞추는 것이며 우리는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감행 시기와 관련해선 “모른다”며 “솔직히 김정은과 그의 팀의 의사결정에 대해서는 아는 게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 중국과 러시아 등에 북한의 7차 핵실험이 동북아시아와 세계를 불안정하게 하고 극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매우 강력한 메시지를 전해왔다”며 “한·미·일 3국이 가장 강력한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대응 방안을 조율하고 있으며, 이 시점에 할 수 있는 모든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 김유진 특파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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