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월드컵 4경기 풀타임'...경험치 쌓은 김문환, 차세대 주축 RB '우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김문환은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4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월드컵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H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한국의 상대는 '세계 최강' 브라질이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역시 강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네이마르를 비롯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히샬리송, 카세미루, 티아고 실바, 마르퀴뇨스, 알리송 베커 등 핵심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브라질은 전반 7분 만에 비니시우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6분 뒤에는 히샬리송이 획득한 페널티킥을 네이마르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흐름을 탄 브라질이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결국 브라질은 히샬리송, 루카스 파케타의 추가골까지 더해 전반에 4-0 스코어를 완성했다.

한국은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이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알리송 골키퍼 맞고 골대를 스쳤다. 다행히 한 골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후반 31분 백승호가 프리킥 이후 흘러나온 공을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의 카타르 월드컵 여정은 끝을 맺었다. 비록 브라질을 상대로 대패를 당했지만 조별리그 기간 동안 보여준 모습은 많은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긴 한국은 이어진 가나전에서 2-3으로 패했지만 포르투갈을 잡아내며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가나를 상대로 한국 선수 최초 월드컵 본선 멀티골을 터뜨린 조규성을 비롯해 날카로운 킥력을 뽐낸 이강인, 브라질전에서 대포알 중거리 슛을 보여준 백승호 등 앞으로 미래를 더 기대할 수 있는 선수들도 등장했다. 김문환 역시 4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며 향후 주전 우측 수비수로서의 전망을 밝혔다.

특히 김문환은 브라질전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네이마르, 비니시우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상대해야 했던 김문환은 각종 지표에서 우수한 모습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문환은 태클 성공 100%(5회/5회), 드리블 성공 100%(2회/2회)를 기록했다.

또한 볼터치 70회, 패스 53회로 한국 선수들 중 4번째로 많았다. 김민재와 황희찬, 그리고 김영권 순서대로 공을 많이 잡았고, 김민재, 김영권, 황희찬이 김문환보다 패스가 많았다. 또한 김문환은 인터셉트 1회, 클리어링 2회 등 풀타임을 소화하며 분전했다.

1995년생인 김문환은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21년에는 미국 LAFC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 시즌 전북 현재로 이적하며 한국으로 돌아왔고, 주전 우측 풀백으로 뛰었다. 당시 활약을 바탕으로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고, 4경기 모두 벤투 감독의 선발 선수로 낙점 받았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