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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종합 안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보안의 대명사’ [K브랜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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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에스원

1981년 국내 첫 기계로 무인보안 서비스

40여년간 다양한 솔루션으로 업계 선도

사물인터넷 등 활용 무인 건물관리까지

2000년 이후 90분기 연속 흑자행진 이어

빅데이터 기반 클라우드 통합보안 플랫폼

침입 신호 등 자동으로 판별해 출동 지시

‘안전환경’ 작업현장 위험 상황 자동 감지

‘브랜드파워’ 업계 최초로 17년 연속 1위

‘보안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에스원은 건물의 중요 시설이나 고가의 설비는 숙직 근무자나 경비원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지켜야 안심이 된다는 인식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1977년 설립됐다. 1981년 국내 최초 시스템경비 영업을 시작한 이후 40여년간 업계 최초의 역사를 써 내려갔고, 이제는 무인보안 서비스를 넘어 자체 개발한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종합 안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세계일보

‘에스원 히트스캔’을 통해 방문객의 마스크 착용, 발열, 본인 여부를 판별하고 있다. 에스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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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라 강력범죄가 급증하자 시큐리티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전망한 에스원은 국내 최초로 인력이 아닌 기계를 활용한 무인보안 서비스를 시작했다.

초창기에는 주로 빌딩이나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경비인력 운영에 대한 금전적인 부담과 함께 무인보안 서비스의 강점을 어필했다. 그러나 숙직 근무자나 경비원을 없앤다는 부분에 대한 불안감이 커 거절당하기 일쑤였다.

에스원은 서비스 제안 타깃을 귀금속점과 고급 의류매장 등 고가의 물품을 취급하는 상점으로 바꿨고, 한 달여 만에 서울 명동에 있는 귀금속점이 1호 고객처가 됐다. 우리나라에 무인보안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이후 에스원은 고객처를 하나씩 늘려 나가며 무인보안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차츰 다양한 업종으로 저변을 넓혔다. 1990년 업계 최초로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용 무인보안 서비스를 선보였고 1996년에는 가정용, 1999년에는 빌딩용, 2001년에는 공동주택용 무인보안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전국 영업, 출동, 유지보수 인프라까지 갖췄다. 에스원은 2000년 이후 90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할 만큼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에스원은 40여년간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업계 최초의 길을 개척해왔다. 1999년에는 카드 하나로 경비 작동, 출입문 개폐 등 모든 보안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RF(Radio Frequency) 카드리더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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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는 신속한 침입 대처를 위해 열 감지와 영상 녹화가 동시에 가능한 영상감지 센서를 개발했다. 침입 신호와 영상을 관제센터에 함께 전송해 실제 침입이 발생했을 때 즉시 대처와 증거 확보가 동시에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지 않았던 당시에도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PC와 휴대전화로 침입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이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무인보안 사업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스원은 보안센서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무인 건물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 ‘에스원 블루스캔’은 건물 내 각종 설비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감지된 이상 상황을 관제센터에서 모니터링하고 고객에게 즉시 통보하는 솔루션이다. 고객은 에스원에서 자체 개발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냉난방기, 조명 설비 등의 원격제어까지 할 수 있다.

에스원은 빅데이터 기반 클라우드 통합보안 플랫폼인 ‘에스원 커넥트 엑스’도 출시했다. 에스원 커넥트 엑스는 보안센서 감지 신호, 출입 기록, 출퇴근 기록, 폐쇄회로(CC)TV 영상 등 고객처에서 발생하는 모든 빅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에 수집하고 딥러닝을 통해 분석하는 플랫폼이다. 에스원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실제 침입 신호를 자동 판별해 출동을 지시하거나, 시간대·지역별 침입 패턴을 분석해 순찰 경로를 자동 설정하는 등 고객 체감형 서비스 개선에 적용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주목받는 ‘언택트’와 ‘개인화’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첨단 솔루션도 선보이고 있다. 무인매장 전용 보안 솔루션 ‘안심 24’는 CCTV 영상을 분석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침입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경고방송을 송출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현금 도난 시에도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하기 때문에 소규모 무인매장을 운영하는 점주들에게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지능형 CCTV ‘안전환경 SVMS(Smart Video Management System)’는 △쓰러짐 △방독면·안전모 미착용 △단독 작업자 등 다양한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해 관리자에게 통보하거나 현장에 경고방송을 송출해 사고를 예방한다. 상주하는 관리인력이 없는 경우에도 모바일 뷰어 앱을 통해 이상 상황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어 산업재해가 많은 공장에서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

워크스루형 얼굴인식 솔루션 ‘에스원 히트스캔’은 △마스크 착용 △발열 △본인 여부 등을 1초 안에 판별할 수 있어 출입인원이 많은 대형 빌딩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에스원은 온·오프라인 접점에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 중심 서비스’를 첫 번째 경영 원칙으로 삼고 있다. 2004년에는 업계 최초로 위성항법장치(GPS)를 통한 실시간 ‘출동차량 위치정보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차량 정체가 많은 대도시에 출동 오토바이를 투입, 신속한 출동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국내 최초의 전문 시큐리티 교육기관인 에스원 인재개발원에서는 전문 기술력과 도덕성, 체력을 두루 갖춘 첨단 보안인력을 양성해 40여년간 한결같은 서비스로 우리 사회에 ‘에스원=안심’이라는 공식을 만들었다.

에스원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국내 3대 서비스 품질 인증 1위를 석권하고 있으며,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에서 업계 최초로 17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에스원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종합 안심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안전과 안심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과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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