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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감동 준 벤투호에 금지된 한 가지... “죄송하단 말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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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올겨울을 대한민국을 따듯하게 만들었던 벤투호가 돌아온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4로 졌다.

이날 결과로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던 한국은 월드컵 여정을 마쳤다. 일부 선수를 제외한 선수단과 코치진은 7일 귀국할 예정이다.

벤투 감독과 월드컵을 준비해 온 한국은 여느 때처럼 쉽지 않은 도전에 나섰다. 세계 무대에서 약체로 꼽히는 한국이 벤투 감독의 철학대로 주도권 축구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가득했다.

월드컵으로 가는 도중에도 위기가 있었다.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기도 했고 선수 선발 방식에 대한 논란도 뒤따랐다. 여기에 두 차례 한일전 참패는 가장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었다.

하지만 선수단은 벤투 감독을 믿고 따랐다. 그 결과는 월드컵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강호 우루과이와 비겼지만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가나전 패배 때로 같은 철학을 유지했고 엄청난 추격전을 보이기도 했다.

하이라이트는 포르투갈전. H조 최강팀으로 우승을 노리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여기에 약간의 행운이 더해진 결과 극적인 16강 막차를 탔다.

16강 무대에선 세계 최강이자 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맞붙었다. 큰 전력 차를 실감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위대한 도전을 마쳤다.

충분히 잘 해냈고 국민에게 행복한 시간을 안긴 벤투호였지만 패배로 끝난 여정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주장 손흥민은 낙심한 표정으로 “최선을 다해 차이를 좁히려고 했지만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응원해주신 국민의 기대에 못 미쳐서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다”라면서 “응원해주시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강행군을 치렀던 김진수 역시 “머리로는 생각하는데 몸이 안 움직였다. 내가 부족했다. 모든 건 핑계다. 경기를 잘 치렀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대회 기간 벤투호를 지지했던 팬들이지만 이점만큼은 동의하지 않았다. 충분히 기쁨과 감동을 줬는데 왜 고개를 숙이냐는 것이었다. 팬들은 대한축구협회와 선수 개개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감사함을 전하는 한편 “죄송하다는 말 금지”라며 떳떳하게 고개를 들고 돌아올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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