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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동연 지사, "경기도가 한·베트남 상생의 미래 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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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자신의 SNS 통해 "베트남은 저에게 아주 각별한 나라"

경기도, 응우옌 쑤언 푹 국가 주석과의 만남 통해 심도 있는 교류 활동 전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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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베트남 상생의 미래를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신 짜오(Xin Chao)! 베트남어로 ‘안녕하세요’라는 뜻입니다.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께서 국빈으로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오늘 경기도를 방문하셨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어 "푹 주석께서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났다”고 기뻐하셨고, 서로 반갑게 포옹으로 인사했다"고 말하며 "베트남은 저에게 아주 각별한 나라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당시 푹 주석을 뵌 적이 있으며 대한민국 경제부총리로서 당시 ‘브엉 딘 후에’ 베트남 부총리와 함께 양국간 경제부총리 고위급회의를 정례화하기도 했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베트남은 미국, 중국에 이어 대한민국의 3대 교역국이자 최대 투자국"이라며 "경기도는 응에안성, 호치민시와 우호협력관계를 맺고 다방면의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세계 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지금, 제조업 중심인 베트남과의 기존 경제협력을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실현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끌어올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대한민국과 베트남이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경기도가 한·베트남 상생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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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방한 중인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경기도와 베트남 간 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어 “베트남의 역동성과 잠재력으로 동남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커다란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믿는다”며 “교역, 투자, 인적 교류, 관광 모든 면에서 경기도가 앞장서서 한국과 베트남 관계를 증진 시키고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역할을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교류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 베트남 분들이 3만 8천 명 살고 계시는데 이분들은 중요한 경제적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의 이웃”이라며 “특별한 배려와 보살핌을 통해서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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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우옌 쑤언 푹 주석도 “경기도는 한국의 중요한 정치․사회․문화의 중심이고 특히 정보기술(IT), 첨단기술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좋은 인상을 많이 받았다.

경기도가 지방정부와 도민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해 대한민국과 함께 새로운 기적들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믿는다”며 “양국 지방 간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 인적 교류, 관광, 교육 등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추진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한-베 수교 30주년을 맞아 방한한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이날 김 지사를 만났다. 푹 주석은 광주시 다문화 가정을 격려하고 한-베 양국의 전통·퓨전 공연 등을 관람했다.

지난 9월 28일에는 빈푹성 인민위원장이 경기도를 찾아 김동연 지사와 면담을 진행했으며 응에안성 부인민위원장도 지난 9월 16일 염태영 경제부지사와 면담하는 등 활발한 접점을 맺고 있다.

도는 이번 응우옌 쑤언 푹 국가 주석과의 만남을 통해 더욱 심도 있는 교류 활동이 전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주경제=(수원)강대웅 기자 dwk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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