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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보다 수비가 좋다던데…LG 외인타자 안목, 이번엔 믿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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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아브라함 알몬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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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LG가 타선 강화를 위해 데려온 아브라함 알몬테가 미국 현지서 타격보다 수비가 좋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LG는 내년 시즌 외인타자 잔혹사를 끊을 수 있을까.

LG는 6일 “새 외국인선수 아브라함 알몬테와 총액 80만달러(약 10억원)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케이시 켈리(180만달러), 아담 플럿코(140만달러) 원투펀치와 재계약한 LG는 2023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1989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태어난 알몬테는 2013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7개 구단에서 10시즌을 보냈다. 그렇다고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편은 아니다. 주로 백업 야수로 뛰며 10년 동안 455경기 타율 2할3푼5리 24홈런 118타점 27도루 OPS .676를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5시즌 동안 105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4리 100홈런 515타점 247도루 OPS .795를 기록했다. 올해의 경우 보스턴 산하 트리플A에서 80경기 타율 2할9푼3리 18홈런 66타점 OPS .951의 화력을 뽐냈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도 알몬테의 LG행을 조명했다. 매체는 “알몬테는 LG에서 연봉 40만달러, 계약금 10만달러에 최대 3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라며 “이번 이적은 그의 첫 해외리그 도전이다. KBO리그는 각 팀 당 3명의 외국인선수를 보유할 수 있고, 첫 계약의 경우 계약기간 1년에 100만달러가 최대치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알몬테를 공격보다 수비에 특화된 선수라고 소개했다. 타격 보강을 원한 LG 입장에서 반가운 평가는 아니다. MLBTR은 “알몬테는 그 동안 저니맨 커리어에서 주로 외야 백업을 담당했다. 타격보다는 외야 3개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소속팀을 구할 수 있었다”라며 “메이저리그에서는 1363타석에 들어서 타율 .235 출루율 .302 장타율 .374라는 그저 그런 성적을 냈다”라고 설명했다.

LG는 2020년 38홈런을 친 로베르토 라모스 이후 외국인타자 잔혹사에 시달렸다. 2021년 라모스 방출 이후 저스틴 보어, 리오 루이즈, 로벨 가르시아 등이 차례로 합류했지만 모두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기고 한국을 떠났다. 특히 올해는 가을야구서 외국인타자의 빈자리를 실감하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도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MLBTR의 평가와 달리 LG는 알몬테의 타격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구단 측은 “알몬테는 꾸준한 타격과 준수한 수비력을 겸비한 베테랑타자다. 타격 시 타구에 힘을 싣는 기술이 돋보이며 스윙 궤적이 좋다. 또한 스위치 타자로 컨택과 장타력을 두루 갖췄으며, 출루 능력도 우수해 팀에 필요한 역할을 잘 해줄 선수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알몬테는 미국 현지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한 뒤 계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과연 그가 내년 시즌 LG의 외인타자 잔혹사를 끊고 V3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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