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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동연 지사 ·방세환 광주시장, 베트남 주석과 협력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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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김동연(왼쪽 두번째) 경기지사와 방세한(네번째) 경기 광주시장이 응우옌 쑤언 푹(세번째) 베트남 국가주석과 환담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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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6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상호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베트남의 역동성과 잠재력으로 동남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커다란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믿는다”며 “교역, 투자, 인적 교류, 관광 등 모든 면에서 경기도가 앞장서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역할을 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도에 3만8,000 명의 베트남 분들이 살고 있는데 이분들은 중요한 경제적,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의 이웃”이라며 “특별한 배려와 보살핌을 통해서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응우옌 쑤언 푹 주석도 “경기도는 한국의 중요한 정치 사회 문화의 중심이고 특히 정보기술, 첨단기술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양국 지방 간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 인적 교류, 관광, 교육 등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추진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경제 분야 전반에 대한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요청하며 푹 주석에게 교류의향서를 전달했다.

방 시장은 "정부의 외교정책을 지원하고 관내 기업의 베트남 판로 확대 등을 모색해 상호 교류와 우호 관계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푹 주석 방문을 기념해 매년 12월 6일을 '베트남의 날'로 선포했다.

방 시장은 이날 광주시 직동의 한 베트남 다문화가정을 방문한 푹 주석과 곤지암리조트에서 만찬을 함께 하고, 남한산성아트홀에서 한·베트남 합동 전시회와 공연을 관람했다.

한편 경기도는 베트남 응에안성(2009년) 호치민시(2018)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보건의료·초청연수·공적개발원조(ODA)·농업기술 등 다방면의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베트남 권력서열 2위인 푹 주석은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2박 3일 일정으로 지난 4일 국빈 방한했다. 푹 주석은 광주시 방문을 끝으로 방한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날 저녁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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