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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드디어 완성된 샤이니 솔로 세계관, 민호가 해낼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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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데뷔 14년 만에 첫 번째 미니앨범 '체이스' 발매
2014년 태민을 시작으로 종현-키-온유-민호까지 전원 솔로 데뷔
세련되고 아련한 무드 타이틀곡 '놓아줘', 겨울에 잘 어울리는 곡
어떤 음악을 들려주고자 할지 스토리를 잘 담아내려 애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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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민호가 6일 오후 첫 솔로 미니앨범 '체이스' 발매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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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태민이의 '에이스'(ACE), 종현이 형의 '베이스'(BASE), 키 '페이스'(FACE), 온유 형 '보이스'(VOICE)까지 저도 '-이스'를 맞추기 위해서 어떤 걸 하면 좋을까 고민 많이 했어요. 베스트 초이스'(BEST CHOICE), 최고의 선택이라는 단어를 굉장히 좋아해서 그걸('CHOICE') 하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뭔가 앨범과 무대의 결을 살려서 '체이스'(CHASE)로 했어요. (…) 샤이니 솔로 세계관의 마지막 퍼즐로 채울 수 있어서 너무나도 설레요. 이걸 준비하면서 팬분들에게 정말 큰 선물이 되겠다 싶었어요. 4명의 솔로 앨범이 있는데 (제 앨범으로) 마지막 한 칸을 채우면 돼요. 앨범 사양도 저희 다섯 명이 다 똑같아요. 그래서 저도 제 책장에 제 앨범을 채우면 너무 뿌듯할 것 같아요."

2008년 데뷔한 컨템퍼러리 밴드 샤이니(SHINee)는 트렌디하면서도 뚜렷한 그룹 색을 지닌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그룹이다. 태민을 시작으로 고(故) 종현, 키, 온유가 차례로 솔로 데뷔했고, 민호가 마지막 주자가 됐다. 멤버 전원이 솔로로 데경우는 극히 드물다. 샤이니 멤버들의 실력은 물론 음악을 향한 애정과 욕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민호가 14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내는 것은 샤이니 다섯 명이 모두 '솔로 가수가 됐다'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태민 '에이스', 종현 '베이스', 키 '페이스', 온유 '보이스'까지 '~이스'로 끝나는 앨범명을 택했고, 앨범 사양까지 같게 했다. 하나의 그룹인 샤이니는 그로 인한 파생 활동인 솔로에서도 같은 세계관 아래 유기성을 지니는 셈이다. 민호는 본인이 '샤이니 솔로 세계관'의 마지막 퍼즐이 된 것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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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0시 공개된 민호의 '체이스' 앨범 사양 이미지. 태민-종현-키-온유의 솔로 앨범과 사양이 같다. 샤이니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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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샤이니 민호의 첫 솔로 앨범 '체이스'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평소 민호와 절친한 슈퍼주니어의 은혁이 MC를 맡았다. 민호는 "첫 솔로 앨범이어서 굉장히 기대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저희 멤버들이 다 솔로 앨범이 나왔고 마지막 퍼즐 조각이 제가 되어서 너무나 기대가 됐고 설렜다. 제 이야기를 담게 되어서 너무나도 신나고 즐겁게 준비했다"라고 운을 뗐다.

앨범은 평소 민호가 좋아하는 힙합과 알앤비 장르로 채웠다. 민호는 "타이틀곡 '놓아줘' 포함해서 총 6곡이 수록된 미니앨범이다. 제가 평소에 좋아하고 도전해보고 싶었던 힙합과 알앤비 장르를 기반으로 정말 다채로운 음악으로 앨범을 채워봤다. 한마디로 '민호의 감성 모음집'"이라고 소개했다.

세련되고 아련한 분위기의 알앤비 힙합곡 '놓아줘'가 타이틀곡이다. 민호는 처음 들었을 때부터 이 곡을 타이틀로 해야겠다고 마음먹어서, 미국에서 어렵게 공수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수만 프로듀서와 유영진 이사가 훅이 없는 것 같다고 해서 여러 사람에게 훅을 받았고, '런 어웨이'(Runaway) 작사와 피처링을 맡은 제미나이가 '놓아줘'의 훅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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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MC를 본 슈퍼주니어 은혁, 샤이니 민호.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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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는 가사에도 귀 기울여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꿈속에서 만난 상대를 좇아가지만 닿지 못하고 깨어나는 공허한 감정을 표현해봤다. 감상 포인트는 훅이다. 제미나이씨가 탑 라인을 만들어줬는데 '눈을 뜨면 또 꿈'이라는 포인트를 인지하고 들어주시면 굉장히 좋을 것 같다. 원래는 조금 다른 가사였는데 녹음하면서 이 발음이 좋겠다 해서 조금 수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퍼포먼스는 지금까지 샤이니로서 보여준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민호는 "외롭고 쓸쓸한 가사 내용을 모티프로 해서 심플하고 직선적인 손동작을 사용하는 퍼포먼스를 많이 살리려고 했다. 템포가 빠르지 않고 그루비한 곡이라 분위기를 살리고자 했다. 샤이니 하면서는 퍼포먼스가 폭발적이고 강력하고 센 군무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 다른 장르 춤을 추다 보니 어려운 부분이 있더라. 그래도 새롭게 도전해 재밌었고 한 단계 성장한 느낌을 받게 되어 굉장히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

민호는 퍼포먼스 영상을 딱 두 사람에게만 먼저 보냈다고 고백했다. 한 명은 이날 기자간담회 MC를 본 은혁이었고, 다른 한 명은 동방신기 유노윤호였다. 민호에 따르면 유노윤호는 장면을 편집해 몇 분 몇 초에 어떤 부분이 좋다는 식으로 장문의 글을 보냈다고. 민호는 "저도 진짜 완벽한 무대를 꾸미고 싶어서 형들에게 도움을 청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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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민호가 솔로 앨범을 내는 것은 데뷔 14년 만이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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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솔로 앨범을 만들며 가장 중점 둔 부분으로 민호는 '스토리라인'을 꼽았다. 그는 "저희 멤버들의 솔로 세계관을 이으면서, 저만의 색깔을 플러스해 스토리를 잘 담아내는 게 포인트였다. 그 스토리라인을 뮤직비디오에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무드 샘플러와 뮤직비디오 연결 지점을 굉장히 고민 많이 하면서 진행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나 많은 걸 가사로 표현하려고 노력했고, 전체적으로 잘 나왔다고 생각해서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샤이니 멤버들이 먼저 발표한 솔로 앨범과의 유기성 관련 질문도 나왔다. 민호는 "아마 저희 멤버들 다 그럴 텐데, 다(전부) 솔로 앨범이 나와서 각자 무대 할 수 있을 거란 걸 정말 '상상만' 한 것 같다. 실현되리라고 안 믿었던 것 같다. 상상만 했지 겉으로 말로 꺼내 본 적은 없었다. 상상이 현실이 되니까 너무나도 뿌듯한 면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솔로의 포문을 태민이가 잘 열어주고 종현이 형이 유기성을 가지고 갔고 키와 온유 형이 저희 세계관을 더 확장했다고 본다. 저는 마지막 퍼즐만 꿰맞춘 것 같다. 잘 연결하고 지속해줘서 고맙다고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세계관이 저희에게는 엄청나게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멤버들뿐만 아니라 샤이니 월드(공식 팬덤)도 유기성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이게)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이 제시되는 것 같아서 정말 중요하고, 앞으로를 기대하게 하는 작업물이 아니었나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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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민호.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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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동안 일하면서 제가 한 일에 대해 항상 뭔가 증명하려고 하고, 어떤 결과물에 대해 실패와 성공을 떠나서 저 스스로에게 증명하고 싶었던 적이 많았던 것 같다"라고 강조한 민호.

그는 이번 앨범으로 어떤 성과를 거두고 싶은지 질문에는 "그런 기대를 하다 보면 제가 스스로에게 실망할 거 같고 약간 무너져내릴 것 같아서 '잘됐으면 좋겠다' 정도로만 표현하고 싶다"라고 답했으나, "이런 장르를 소화할 수 있고 혼자서도 무대 표현할 수 있구나, 증명해냈구나" 하는 이야기는 정말 듣고 싶다고 부연했다.

민호의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체이스'의 전 곡 음원은 오늘(6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됐다. 타이틀곡 '놓아줘' 무대는 오는 7~8일 이틀 동안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솔로 팬 미팅 '2022 베스트 초이스 민호 - 럭키 초이스'(2022 BEST CHOI's MINHO - LUCKY CHOI's)에서 최초 공개한다. 뮤직비디오 공개와 음반 발매일은 오는 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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