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까지 참전...득점 공동 2위 8명, ''1위' 음바페 넘본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히샬리송은 득점왕에 도전한다.

브라질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맞대결에서 대한민국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브라질은 8강에 올라 크로아티아와 4강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

시작부터 브라질은 맹폭을 가했다. 좌우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하피냐가 흔들었고 네이마르와 루카스 파케타가 중앙 공격에 관여해 한국 수비 시선을 끌었다. 히샬리송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중앙에 위치한 히샬리송은 한국 수비와 싸워주며 공 소유권을 확보했고 전방위적인 움직임으로 공격 활로를 열었다.

득점까지 올렸다. 전반 29분 네이마르, 티아고 실바와의 환상적인 연계 속에서 득점을 올리며 3-0을 만들었다. 이후 파케타 골까지 나오면서 경기는 4-0까지 벌어졌다. 4-0이 된 후에도 브라질 공격은 계속됐는데 히샬리송은 중심에 있었다. 슈팅이 없을 때에도 영향력이 대단했고 움직임 자체가 파괴적이었다.

히샬리송 활약 속 브라질은 4-1 승리를 기록했다. 히샬리송은 조별리그에 넣은 2골과 한국전 1골을 추가해 3골에 도달했다. 월드컵 득점 랭킹 공동 2위다. 히샬리송을 포함해 2위만 총 8명이다. 코디 각포(네덜란드), 알바로 모라타(스페인), 올리비에 지루(프랑스), 마커스 래쉬포드, 부카요 사카(이상 잉글랜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에네르 발렌시아(에콰도르)가 해당된다.

모두 위의 단 1명만 바라본다. 바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다. 음바페는 압도적인 속력과 놀라운 결정력으로 프랑스 공격을 책임지면서 5골을 기록했다. 현재 음바페 컨디션을 고려하면 남은 경기에서 더 득점을 뽑아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수많은 공격수들이 추격을 하고 있어 의식을 해서라도 득점에 더 집중할 듯하다.

득점왕 등극 확률을 높이려면 팀이 더 높은 단계까지 올라가야 한다. 그래야 득점을 할 기회가 생긴다. 득점왕 경쟁자들보다 빨리 탈락을 하면 1위를 독주하고 있지 않는 이상 가능성이 아예 사라진다고 보는 게 맞다. 득점왕을 노리는 이들이 주의해야 하는 점이다.

팀에 네이마르, 비니시우스와 같은 월드클래스 공격수가 가득하지만 브라질 득점 의존은 히샬리송에게 쏠리는 분위기다. 브라질이 계속 올라가면 히샬리송은 음바페와 더 가까워질 수도 있다. 브라질은 8강에서 크로아티아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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