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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수출 중소기업 “원자재 가격 상승이 최대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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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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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출 중소기업이 최대 리스크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수출 중소기업 514곳을 상대로 지난달 실시한 ‘중소기업 수출전망 및 무역애로 조사’ 결과를 보면 가장 큰 수출 리스크(복수응답)로 54.9%가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다. 이어 환율변동(44.4%)과 물류애로(37.5%) 등으로 나타났다.

응답한 기업의 52.9%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으며, 이로 인해 영업이익이 평균 13.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정부 지원책으로는 ‘원자재 구매 금융 ‧ 보증지원’(48.6%)이 가장 필요하다고 꼽았다.

또 46.7%는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피해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환율급등에 따른 피해 유형(복수 응답)은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비용증가(85.4%), 물류비 가중으로 인한 부담 확대(50.0%) 등이 많았다.

내년 수출 전망에 대해선 44.7%가 ‘보통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8.6%는 ‘좋을 것’, 26.7%는 ‘나쁠 것’이라고 답했다. 좋을 것이라는 응답은 1년 전 조사와 비교해 11.8%포인트(p) 줄고, 나쁠 것이라는 응답은 21.5%p 늘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마케팅과 정보제공 등을 통해 안정적인 거래처를 확보·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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