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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일라이, '비밀결혼·출산→이혼' 그후.."이기적으로 살고싶다" 한탄[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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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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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가 '진격의 언니들'을 통해 그동한 못다한 이야기를 전한다.

오늘(6일) 방송되는 채널S 예능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 3회에는 그룹 유키스 출신의 일라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공개된 예고에서 일라이는 "일라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이기적으로 살고 싶다. 본명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싶다"고 전했다. 박미선은 "그게 왜 이기적이지?"라고 의아해 했고, 일라이는 "항상 혼란에 빠져 있었다. 중심도 못 잡고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원하는 대로 살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미선은 "살면서 원하지 않는 선택들을 해야만 했던 경우가 있었나 보다"라고 물었고, 일라이는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를 꺼냈다. 연기자를 지망해 중국에서 배우의 꿈을 키우며 유학생활을 했지만, 빠를 성과를 원하시던 아버지가 "한국에서 아이돌을 하라"고 말하면서 배우가 아닌 아이돌 데뷔를 하게 됐다고.

뿐만아니라 아이돌 활동 중 결혼에 이어 아내의 출산까지 도왔던 그는 "컴백 날짜와 겹치지 않게 제왕절개를 했는데, 컴백이 앞당겨져 방송활동과 아내의 산후조리를 병행할 수밖에 없었다"며 팀에 피해가 갈까 봐 스케줄 조정도 하지 못했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일라이는 11살 연상의 지연수와 5년간 교제한 끝에 유키스 활동 중이던 지난 2015년, 결혼 사실을 깜짝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공개적으로 5년간 사귄 여자친구와 2014년 6월 혼인신고를 했으며, 임신 3개월째라고 밝힌 것. 이와 함께 그는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지만 곧 올릴 예정"이라며 "그동안 나를 사랑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 그리고 이 일을 통해 배신감을 느끼는 분들에게 사죄한다. 이 일로 더 이상 유키스를 지지해주지 않아도 이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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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일라이, 지연수 부부는 2016년 6월 첫 아들 민수를 품에 안았다. 그런 상황에서도 일라이는 유키스 활동을 계속했고,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해 결혼생활 및 육아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이듬해 6월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고, 일라이는 방송을 통해 "이 여자 아니면 안 된다 싶었다"며 일찍이 결혼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일라이는 지난 2020년 11월, 개인 SNS를 통해 돌연 지연수와의 이혼 소식을 알려 또 한번 충격을 안겼다. 그는 "아내와 저는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며 "저는 현재 미국에 있고 아들은 한국에서 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 지금은 마이클을 볼 수 없지만 제가 보고 싶을 때 언제든 찾아갈 것이고, 그가 필요로 하는 아버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해 8월에는 조정을 통해 이혼 절차를 마무리지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위자료, 재산 분할 없는 합의로 매듭지어졌으며 양육권과 친권은 엄마 지연수가 갖게됐다. 이와 관련해 지연수는 "민수 위해서 더 열심히 살 거예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는 글을 올려 이혼에 대한 입장을 에둘러 전했다.

특히 일라이와 지연수는 이혼을 알린지 2년만인 올해 3월 첫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 출연하며 재결합 가능성을 비추기도 했지만, 끝내 재결합이 무산되면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일라이는 월간지 '우먼센스' 화보를 통해 "초반에는 잘해볼 마음이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과거의 일로 또다시 갈등을 겪게 되면서 힘들겠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지연수와 재결합 불발 소식을 전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일라이는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그간의 고충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예정이다.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 3MC와 만난 일라이의 모습은 오늘(6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채널S '진격의 언니들' 3회를 통해 방송된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채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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