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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한일 합작 오디션 '더 아이돌 밴드'…"국경 넘는 우정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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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문화 달라도 음악으로 소통"…오늘 SBS M·SBS필에서 첫선

연합뉴스

SBS M '더 아이돌 밴드' 출연진
[SBS M·FNC엔터테인먼트·T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김우진 인턴기자 = 한국과 일본이 힘을 합쳐 차세대 아이돌 밴드를 찾아 나선다.

'더 아이돌 밴드: 보이즈 배틀'(이하 '더 아이돌 밴드')은 각양각색 보이밴드들의 치열한 경쟁과 우정을 담은 한일 합작 밴드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일본 민영방송 TBS와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 FNC 엔터테인먼트가 함께 기획했고 SBS 미디어넷이 제작했다.

6일 온라인으로 열린 SBS M '더 아이돌 밴드'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김칠성 PD는 "자체 프로듀싱이 가능한 최고의 아이돌 밴드가 탄생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문화 차이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걱정과는 달리 조화가 잘 되고 있다"며 "초반보다 지원자들의 프로듀싱 실력도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공동 연출을 맡은 TBS의 고마즈카 히데토 PD는 "지원자들이 국경을 초월한 밴드를 만들어나가면서 갈등을 겪고 우정을 쌓는 과정이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라고 꼽았다.

'더 아이돌 밴드'는 한국과 일본에서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지원자 총 54명과 함께 서바이벌을 시작한다. 일본 유명 아이돌 출신을 비롯해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2' 출신 지원자, 인기 유튜버, 아역배우 출신, 국내 유명 뮤지션들에게 사랑받는 세션 드러머 등이 출연해 각자의 끼를 뽐낸다.

연합뉴스

SBS M '더 아이돌 밴드' 출연진
[SBS M·FNC엔터테인먼트·T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참가자들을 이끌 심사위원 겸 프로듀서로는 한국 밴드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엔플라잉과 일본의 대표적인 록 밴드 간카쿠(感覺)피에로, 키토크(KEYTALK) 등 총 다섯 팀이 나선다.

이들은 자신이 키우고 싶은 참가자를 꼽아 팀을 결성하고, 프로듀싱한 후 경연에 내보낸다.

엔플라잉 이승협은 "한 팀에 일본인과 한국인이 함께 있는 경우가 생기는데 처음엔 이 친구들이 친해지고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까 고민했었다"며 "하지만 밴드를 하고 싶다는 공통분모가 있어서인지 자연스럽게 음악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간카쿠피에로 멤버 요코야마 나오히로는 "한국 참가자들은 자기 의견을 굽히지 않는 의지가 있고, 일본 참가자들은 조화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더라"며 "이 두 문화가 서로를 보완해서 즐거운 밴드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더 아이돌 밴드'에서 참가자들은 프로듀서 캐스팅전을 거쳐 1군 또는 2군으로 나뉜다. 1군 지원자들은 프로듀서들의 관리와 지원을 받으며 무대를 준비하고, 선택받지 못한 2군 지원자들은 스스로 팀을 구성한 뒤 1군과 같은 조건에서 경쟁을 펼친다.

FT 아일랜드 이홍기는 "다음 무대가 궁금해지는 참가자에게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말했고 키토크 멤버 오노 다케마사는 "자기 장점을 정확히 알고 표현할 줄 아는 참가자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종 우승을 거머쥔 팀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6일 오후 9시 SBS M과 SBS필에서 첫 방송.

woojin063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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