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Y터뷰] '커넥트' 미이케 다카시 감독 "한국과 첫 작업? 일본서도 큰 반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YTN


'커넥트'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한국에서 첫 드라마 작업을 한 소감을 밝혔다. 일본 거장으로서 느낀 K컨텐츠의 강점도 분석했다.

오늘(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다카시 감독은 YTN star와 만나 자신의 첫 한국 작품인 디즈니 플러스 '커넥트' 연출 비하인드를 전했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인 동수(정해인 분)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고경표 분)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불사의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다. 신대성 작가의 웹툰 '커넥트'가 원작이다.

일본 영화계 거장인 다카시 감독은 '흑사회 3부작', '오디션', '13인의 자객', '퍼스트 러브' 등을 연출했다. 영화 '오디션'으로 해외 영화제에서 주목 받기도 했다. 특히 한국에서의 작업은 '커넥트'가 처음이라 더 시선을 끌었다.

이날 다카시 감독은 일본 내 한류 컨텐츠의 인기 비결을 짚었다. 그는 "과거 한국 드라마 '겨울연가' ,'대장금' 등이 이미 일본에서 인기였다. 그러나 당시엔 그냥 한류를 좋아하는 어르신들이 있다는 걸로 인식했다. 그러다 봉준호 감독이 등장했고 이후 OTT 시대가 열린 거다. 갑자기 생긴 한류 열풍이 아니라 전부터 쌓여온 것이고, 흐름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 또 한국 컨텐츠만의 특징은 사랑 또는 폭력 등의 하드한 주제들을 제대로 표현한다는 점이다"라고 짚었다.

이어 "일본에서도 시대 변화를 감지하고 있다. 주변에서 '당신이 왜 스튜디오 드래곤, 디즈니 플러스, 그리고 심지어 한국배우들과 무엇을 하고 있느냐?' 라며 의아해 한다. 특히 일본은 보수적이고 매우 정형화돼 있다. 그렇기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다카시 감독은 그간 강하고 짙은 색채의 영화를 보였다. 그에 반해 언론시사회를 통해 선공개 된 '커넥트' 1~3화는 다소 '순한 맛'이라는 평도 나왔다.

이에 대해 다카시 감독은 "제 연출 스타일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다른 언어로 소통하며 재해석된 대사와 다른 국적의 인력, 환경 등이 다른 데서 빚어진 차이는 있을 수 있다. 곧 나올 4~6화는 더 강렬할 것이다. 특히 6화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엄청나게 거칠고 세게 표현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그는 "과거 대만과 합작한 경험으로 비춰봤을 때 저 혼자만 쏙 한국 환경에 들어오면 되겠다 싶었다. 저 하나만 맞추면 소통이나 갈등 조정이 쉬울 것 아니냐. 전 그대로 있지만 주변이 달라짐으로 해서 나에게서 어떤 세계가 만들어 질지가 너무 기대됐다"고 전했다.

YTN

주연 배우로 함깨 한 정해인, 고경표 씨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다카시 감독은 정해인 씨의 첫 인상이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였다고 했다. 그는 "거기서 정해인이 '국민 남동생'으로 나오지 않나. 그런 모습을 보다가 또 'D.P'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 놀랐다. 그런면을 보고 '이 사람은 연기를 잘하는구나' 느꼈다. 가능성을 보고 캐스팅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정해인은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하고 싶어한다. 앞으로도 그는 조연을 하더라도 아주 개성있는 배역을 선택할 것이다. 자신의 전작들을 아주 의미 있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배우"라며 극찬했다.

극중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역으로 나오는 고경표 씨는 다카시 감독을 처음 만났을 때 30분 정도 지각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에 대해 다카시 감독은 "사실 기분 나쁠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당시 고경표는 너무 귀여웠다. '늦잠 자서 늦었다'라며 씩 웃더라. 아주 솔직하고 꾸밈없는, 밝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그게 참 매력적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커넥트'는 내일(7일) 디즈니 플러스에서 6개 에피소드가 전편 공개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팩트 체크 연예 특종이 궁금하다면 [YTN 스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