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보다 못하다" 막말 의령 한 초등학교 교사 검찰 송치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상남도경찰청 전경. 2022.11.29. kgkang@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자신이 가르치는 초등학생들에게 "돼지보다 못하다" 등의 막말을 한 의령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의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피해 학생들의 학부모로부터 신고를 받고 지난 10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약 40일간 피해 학생 12명을 포함한 전교생 6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피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A씨가 막말과 폭언 등을 한 정황을 파악했다.

이에 경찰은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정서적 학대)와 아동학대 처벌법 위반(종사자에 대한 가중 처벌)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1학년 담임교사인 A씨는 지난 10월 중순께 5학년 교실에서 "교실이 돼지우리 같다. 돼지보다 못하다." 등 두 차례에 걸쳐 욕설이나 고성 등 폭언 등 언어폭력을 가했고, 이로 인해 5학년 학생 12명이 등교를 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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