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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상민, '슈룹' 통해 인지도 얻고 롤모델 김혜수 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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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tvN 드라마 '슈룹'의 배우 문상민이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인터뷰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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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상민(22)이 tvN 주말극 '슈룹'을 통해 꿩 먹고 알 먹었다. 2019년 웹드라마 '크리스마스가 싫은 네 가지 이유'로 데뷔, 올해로 데뷔 3년 차가 된 그는 성남대군이란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일명 '세자듀스' 사이에서도 앞다퉈 인기 정상을 자랑, 인지도 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롤모델이 없었는데 이 작품을 통해 '김혜수'란 롤모델까지 생겼으니 여러모로 문상민에겐 잊을 수 없는 작품이 됐다.

-종영 소감은.

"사실 촬영이 끝난 지 2주 정도가 됐다. 촬영이 끝난 뒤 그저 고마운 마음이 있었는데 마지막 방송을 보니 뭔가 모르게 섭섭하고 공허함이 크다. '슈룹'의 성남대군을 많이 사랑해줘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

-작별이 너무 아쉬운 것 같다.

"처음에 오디션 볼 때부터 성남대군을 하고 싶었다. 합격 소식에 기쁨과 동시에 긴 호흡의 연기가 처음이다 보니 걱정이 됐다. 역할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 걱정이 공존했던 것 같다."



-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나.

"김혜수 선배님의 도움 덕분이다. 초반에 내가 긴장을 한 것도 알고 어려울 거라는 것도 알아서 그런지 작품 들어가기 전에 자리를 마련해줬다. '슈룹'에 대해서도 얘기 나누고 문상민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였다. 그때 성남대군의 캐릭터 설정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얘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저도 여유가 생기고 긴장감도 풀리더라. 정말 감사했다. 선배님이 그런 자리를 마련해주고 촬영에 들어가니 조금 더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가장 많은 도움을 준 분이다."

-주변 반응은.



"우선 회사에서 너무 좋아한다. 대표님 전화가 부쩍 많이 온다. 부모님과 할머니, 할아버지가 너무 좋아한다. 손주 자랑하고. (웃음) 너무 감사한 것 같다. 시청자분들의 많은 사랑 덕분에 제가 이렇게 힘을 얻어가며 촬영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친구들은 이런 모습이 있었나 놀라더라. TV에 나오는 게 처음이기도 하고 평소 둥글둥글한 모습과 달라 놀랐던 것 같다."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은.

"'처음 보는 친구인데 연기에 안정감이 있는 것 같다' '목소리가 좋다'는 반응이 인상 깊었다. 연기적인 부분에서 칭찬을 받아 큰 힘을 얻었다."

JTBC

tvN 드라마 '슈룹'의 배우 문상민이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인터뷰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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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도 실감을 하고 있겠다.

"길가다가 알아보는 분이 있더라. '성남대군이다' 그런다. 팬 분이랑 길에서 얘기 나누기도 하고 사진도 찍는다. 뭔가 좀 이상하긴 한데 뿌듯하기도 하다."



-베테랑 선배들과 함께하며 배운 점이 많았겠다.

"김혜수 선배님과 함께 하면서 작품에 참여하는 배우의 태도나 마인드에 대해 배우게 됐다. 그리고 이전까지 롤모델이 없었는데 '슈룹' 이후 롤모델이 생겼다. 바로 김혜수 선배님이다. 스태프 분들을 감싸 안아주고 챙겨주는 모습을 바라보며 '진짜 나도 저런 선배가 되고 싶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선배님들이 한 인물로서 긴 호흡을 유지하며 몰입하는 모습에 컨디션 유지, 건강관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김해숙 선생님은 에너지가 진짜 대단하더라. 저도 모르게 움찔움찔했었는데 그 리액션이 초반에 고스란히 담겼다. 실제로는 러블리한 분이다. 카메라만 돌면 실제와 180도 다르게 변신한다. 또 한 번 리스펙트를 했다."



-'세자듀스'의 인기도 대단했다.

"저흰 각자가 다 분위기 메이커라고 생각하며 경쟁했다.(웃음) 근데 진짜 분위기 메이커는 '슈룹' 선배님들이었다. 분위기를 좋게 해 주려고 노력했다. 후배들에게 진짜 슈룹이 돼 준 분들이다."

-'슈룹'은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까.

"배우로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 작품이다. 정말 많이 배웠고 어떻게 보면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앞으로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배우 한소희 씨와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는데 둘 사이의 진실은 무엇인가.

"누나와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이네임'을 함께하며 추억을 쌓았다. 그때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누나가 많이 챙겨줬다. 5~6개월 촬영을 진행했는데 역할이 별로 크지 않은 막내였음에도 많이 챙겨줬다. 지금까지 정이 많이 들어서 스태프분들과 일 년에 한 번 정도 만나 밥 먹고 서로 어떻게 지내는지 근황에 대해 얘기를 나누곤 한다. 그렇게 아직도 친하게 지내고 있는 사이다."

-차기작은.



"오디션을 이제 막 보기 시작했다. '슈룹' 전에 찍었던 티빙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 활동'이 아직 공개되지 않아 그 작품으로 먼저 시청자분들과 만날 것 같다. 고등학생 문상민을 볼 수 있다."



-쉬는 시간이 주어졌을 때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 아무 생각 없이 길 걷는 거 좋아하고 등산 가는 것도 좋아하고 예쁜 카페 찾으러 가는 것도 좋아한다. 쉴 때는 이런 성향이 크다. 최근에 엄청 길게 쉬지는 못했는데 연말엔 예쁜 카페도 가고 등산도 가고 짧게나마 여행도 가고 싶다. 최근에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 영웅'을 봤다. 또래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어떻게 내용이 풀려가는지 궁금해서 봤다.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도 재방송으로 봤다. 좋아했던 작품을 다시 보는 것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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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슈룹'의 배우 문상민이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인터뷰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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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슈룹'의 배우 문상민이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인터뷰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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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본래 꿈이었나.

"원래는 모델이 하고 싶어서 서울에 올라왔다가 예술고등학교 모델과에 진학했는데 학과 친구들이 공연하는 걸 보고 에너지가 넘치길래 나도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 연기학원을 다니며 입시를 준비해 대학은 성균관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



-그렇다면 학창 시절 가졌던 장래희망은 무엇인가.

"멋있는 체육 선생님이 되는 게 꿈이었다. 그런데 중학교 3학년 때 모델과가 있다는 걸 알고 지원해서 모델과에 진학하게 된 것이다. 성격 자체가 뭘 하려고 할 때 주저하는 성격이 아니다. 아무 생각 없이 해보고 싶은 건 일단 다 해봐야 하는 성격이라 그렇게 덜컥 진학하게 된 것이다."

-그럼 고등학교 때부터 자취를 했나.

"충청북도 청주 출신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서울살이를 해서 이제 7년째가 됐다. 처음엔 부모님 품이 그리웠는데 이젠 혼자가 편해졌다. 두살 터울의 형이 하나 있다. 형은 청주에 있다. 형과 어릴 때는 많이 싸웠는데 떨어져 지내다 보니 서로에 대한 애틋함이 커졌다. 형이 저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전화도 많이 하고 그런다."

-학창 시절엔 어떤 학생이었나.

"되게 밝은 친구였다. 수업 시간엔 가만히 있다가 축제나 장기자랑할 때 앞서서 이거 해보자 하는 친구? 친구들이랑 뭘 같이 준비해서 하는 걸 좋아했다."

-배우로서의 목표는.

"인생의 좌우명이 '이 순간에 집중하고 충실하자'다. 행복하게 연기하는 게 좋다. 지금 정말 행복하게 즐겁게 연기를 하고 있는데 맨날 행복할 수는 없지 않나. 그럴수록 날 잃지 않고 사랑하면서 꾸준하게 하고 싶다. 내년엔 성남대군과 같은 시크한 캐릭터도 좋지만 스물네살 문상민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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