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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커넥트' 감독 "살 뺀다던 고경표, 첫 촬영에 더 쪄서 와" [인터뷰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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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커넥트 미이케 타카시 감독 인터뷰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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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커넥트'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사이코패스 역의 고경표와 호흡 소감을 전했다.

6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서 디즈니+ '커넥트' 연출을 맡은 미이케 타카시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 동수(정해인)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지독한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날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진석 역의 고경표가 언급되자 "고경표는 악마"라고 농담했다. 이어 "고경표는 굉장히 끌리는 매력이 있다. 뭔가 잘못해도 금방 용서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고경표가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30분 정도 지각을 했다. 근데 프로모션 사진으로는 슬림한 모습이었는데 30분 지각해서 온 모습은 살찐 모습이었다. 근데 '헤헤 저 다이어트 실패했어요'라고 웃고 있더라. 자기 자신을 하나도 숨기지 않는 모습에 '이 녀석 재밌네'라는 생각과 함께 팬이 됐다"고 웃음을 보였다.

또한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처음 만났을 땐 촬영 전이라 '조금 더 뺄게요' 하더니 촬영장에선 더 쪄서 왔더라"며 "원작에선 슬림한 사이코패스 이미지가 있었지만, 다이어트에 실패했음에도 웃으면서 사람을 끌어당기는 고경표의 힘이 진정한 사이코패스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졌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사실 진석의 후보로 다양한 배우들이 있었는데 정해인이 고경표가 좋다고 하더라"며 "극 중 두 사람이 상극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로서 재능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며 고경표가 적합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커넥트'는 7일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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