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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한국 득점왕, 세계에서 통했다…조규성 세계 1위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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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2년 만에 원정 16강 쾌거를 달성한 벤투호 최전방엔 한국 프로축구 K리그 득점왕 조규성이 나섰다.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황의조를 대신해 교체 투입되어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조규성은 가나와 경기에 선발 출전하더니 머리로 2골을 터뜨려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어 벤투 감독의 신임을 얻어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도 선발 출전했다.

조규성은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키 190cm가 넘는 장신 수비수들과 싸웠고, 가나와 경기에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과 공중볼을 다퉈 이겨 냈다. 그리고 유럽 강호 포르투갈과 경기에서도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수비수들을 상대로 공중을 장악했다. 짧은 패스 위주로 경기를 펼쳤던 한국은 조규성의 높이를 활용한 롱패스로 상대 허를 찌르는 효율적인 공격에 성공했다.

미국 데이터 웹사이트 풋볼레퍼런스에 따르면 조규성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8차례 공을 따내 전체 1위에 올랐다. 이 부문 2위인 마이클 에스트라다(에콰도르, 13회)와 차이가 크다. 조규성이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고, 순위표 상위 대부분이 공중볼 경합이 잦은 수비수들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더욱 도드라지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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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은 김천 상무 소속이었던 지난해 8월 황의조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 승선했다.

당시 16경기에서 2골 3도움으로, 다른 공격수들에 비해 공격포인트가 적었으나 벤투 감독은 조규성이 공격수로 갖고 있는 능력과 잠재력에 더해 최전방에서 폭넓게 움직이는 활동량에 높은 점수를 줬다.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은 조규성은 지난 1월 아이슬란드와 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뽑은 뒤 레바논과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선 황의조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1-0 결승골을 터뜨렸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도중 전역하고 원 소속팀 전북 현대로 돌아온 뒤 K리그 최종전에서 주민규를 제치고 득점왕 타이틀에 올랐다. 선발 논란을 딛고 국내 최고 스트라이커로 성장한 뒤 12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26인 엔트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조규성은 김천 상무 입대 후 운동에 매진한 결과 근육량이 크게 증가했다. 월드컵이란 무대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은 경쟁력. 조규성 스스로도 김천 상무를 터닝포인트로 꼽았다.

우루과이전에서 교체 투입을 준비하는 짧은 순간 화면에 잡힌 조규성은 전 세계를 사로잡았고, 조규성의 SNS 팔로워는 수십배가 늘었다. 디애슬래틱 등 외신들도 조규성을 2022 카타르 월드컵 최고 스타로 주목하고 있다.

외모뿐만 아니라 실력까지 증명하면서 조규성의 가치는 더욱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일본 J리그, 튀르키예 등에서 관심을 보였는데 월드컵에서 활약으로 스코틀랜드 셀틱,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까지 조규성을 주목하고 있다. 조규성의 나이는 이제 20대 중반. 발전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한국은 향후 10년 이상을 이끌어 갈 공격수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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