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WC WORST] 모리야스 믿음 저버린 카마다...'4G 선발-공격 포인트 0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카마다 다이치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믿음에 보답하지 못했다.

카마다는 올 시즌 전반기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선수였다. 독일 '키커' 기준 평점 1위였을 정도로 활약이 대단했다. 분데스리가 13경기에 나온 카마다는 7골 3도움을 올려 프랑크푸르트 선전을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6경기 3골을 기록해 경쟁력을 보였다. 이전보다 더 발전된 모습이 분명히 보였다.

이전에도 카마다는 준수한 활약을 보여왔다. 2019-20시즌부터 프랑크푸르트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한 카마다는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이 좋았다. 2019-20시즌 5골 15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을 남겼고 리그에서 부진해도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잘해 프랑크푸르트 팬들 사랑을 받았다. 지난 시즌엔 프랑크푸르트가 42년 만에 UEL 정상에 오르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기본적인 위치는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중앙에 위치해 중원과 호흡하며 빌드업을 이끌고 전진성과 공 간수 능력을 바탕으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맡았다. 최전방, 좌우 측면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다. 활동량이 많고 압박도 좋아 활용성이 높았다. 카마다가 고평가를 받는 이유이기도 했다.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한 카마다는 일본에서도 입지를 늘렸다.

모리야스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미나미노 타쿠미, 쿠보 다케후사, 도안 리츠, 아사노 타쿠마 등 스타 선수들을 선발, 교체를 오가게 했는데 카마다에겐 대우가 달랐다. 카마다는 조별리그 3경기, 크로아티아와의 16강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카마다에 대한 각별한 믿음이 있어 보였다. 남은 건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었는데 카마다는 나올 때마다 최악이었다.

존재감이 없을 때도 많았고 어이없는 공 터치 미스, 패스 실수도 잦았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날아다니는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모리야스 감독은 카마다를 믿었다. 꾸준히 선발로 내보냈는데 오히려 독이 됐는지 부담감만 가득한 얼굴로 미진한 활약을 보여 비판을 받았다.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선 조별리그 때보다 나아졌으나 시간이 갈수록 영향력은 적어졌고 또 무기력하게 교체가 됐다.

일본이 탈락하여 카마다는 더는 월드컵에서 뛸 수 없다. 월드컵 4경기 모두 선발로 뛴 카마다는 공격 포인트 0개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