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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소환' 김광호 서울청장 "숨김과 보탬없이 조사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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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1차 조사 후 나흘 만에 재조사…기동대 미배치·늦장보고 등 수사초점

뉴스1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6일 오전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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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박재하 기자 = 이태원 참사 당시 전후 조치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두 번째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출석했다.

김 서울청장은 6일 오전 9시52분 정창과 회색코트 차림에 서류가방을 든 채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청장은 '두 번째 소환에서 중점적으로 소명할 부분'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두 번째 소환이라기 보단 1차 수사에서 시간 제약 등으로 다하지 못한 수사를 받기 위해서 왔다"며 "오늘 수사에서도 숨김과 보탬없이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청 소속 간부 구속에 대한 입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영장 기각에 대한 의견' 등의 질문에 대해선 답하지 않고 청사로 이동했다.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김 청장에 대한 소환조사는 지난 2일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조사에서 김 청장은 10시간가량 조사를 받았고 주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청장은 기동대 투입 등 서울치안 대응을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참사 전후 조치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참사 당일 집회와 시위, 거점시설 경비 등에 기동대 81개 부대를 배치했지만 이태원에는 1개 부대도 배치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김 서울청장은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진실공방도 벌이고 있다. 참사 당일 현장 치안 책임자였던 이 전 서장은 "핼러윈 참사 전 두 차례나 기동대 요청을 (서울청에 하라고)지시했다"고 했지만 김 청장은 "그런 요청을 받지 않았다"고 반박한 바 있다.

참사 발생 후 2시간이 넘게 지난 이튿날 0시25분에 현장에 도착하고, 상급자인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신속한 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점도 특수본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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