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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DL이앤씨, 파키스탄 수력발전소 본격 운영…"현지 전력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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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0억원 투입…"최첨단 수력발전소 건설 능력 입증"

아주경제

DL이앤씨가 한국남동발전, 롯데건설과 함께 준공한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발전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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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는 지난 9월 준공식을 개최한 파키스탄 굴푸르(Gulpur) 수력발전소가 본격 운영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굴푸르 수력발전소는 심각한 전력난을 해소하고자 파키스탄 수도인 이슬라마바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167㎞ 지점에 102㎿(메가와트) 규모로 건설됐다. DL이앤씨가 건설 후 30년 동안 운영하는 BOOT(건설·소유·운영·이전) 방식이 적용된 프로젝트다.

DL이엔씨가 2012년 한국남동발전, 롯데건설과 함께 합작회사를 설립해 추진한 이 사업에는 약 4400억원이 투입됐다. 이후 EPC(설계·조달·시공) 수행으로 검증된 기술력을 활용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첨단 수력발전소를 준공했다. 강 만곡부(활 모양으로 굽은 부분)에 댐을 위치시켜 도수로 길이를 최소화하는 설계로 사업성을 높였다.

권수영 DL이앤씨 토목사업본부장은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발전소의 성공적 준공을 통해 해외에서 최첨단 수력발전소 건설 능력을 입증했다"며 "세계적 탄소중립 기조에 맞춰 해외 수력발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굴푸르 수력발전소를 통해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해지자 현지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DL이앤씨에 따르면 현지 매체 '더 뉴스 인터내셔널'은 최근 "굴푸르 수력발전소가 깨끗하고 저렴한 에너지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고 '파키스탄 포인트 뉴스'는 굴푸르 발전소가 "지역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정부 고위 관료 발언을 실었다.
아주경제=박새롬 수습기자 sp5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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