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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금리부담 낮아질 것…만기상환 부담 2024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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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023년에는 금리 부담이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만기 상환 부담이 본격화하는 시기가 2024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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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6일 “변동성 유발 요인은 경기 눈높이 차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11월 이후 코스피는 9월 이후 낙폭의 상당 부분을 회복했으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실적 추정치 하향과 맞물리며 11.3배까지 올랐다.

이종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요인은 영국 금융위기 우려가 진정됐으며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인플레이션 정점을 확인했으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속도조절 의지”라고 짚었다.

경기둔화의 폭을 결정지을 수 있는 건 신용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전례없는 금리인상속도와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만큼 금리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지수 반등과 100bp(1bp=0.01%포인트)가 넘는 국채금리 하락에도 하이일드나 투자등급(IG) 자산의 성과는 두드러지지 않았다”고 했다. 부도율에 선행하는 월별 신용등급 하향 비중이 오르는 점도 이 같은 우려를 더한다고 했다.

다만 미국 하이일드 기업들의 펀더멘탈 지표는 신용 문제가 타이밍의 문제임을 시사한다고 했다. 신용에 대한 우려 요인이 △기업 자금조달의 어려움 △이자비용 부담 △만기 부담 세 가지인데 먼저 자금 조달 관점에서는 2020년과 2021년 평시 대비 두 배 이상 규모의 회사채가 저금리에 발행됐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2022년 월간 발행량 급감도 중요하지만 버퍼 관점에선 저축도 중요하게 볼 필요가 있다”며 “기업들이 이 때 보유하게 된 현금으로 자본 지출보다는 저축에 힘을 더 쏟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고 했다.

이자 부담도 아직 안정적이며 현금흐름 대비 부채비율도 양호하다. 만기 상환 부담이 본격화하는 시기는 올해나 내년보단 2024년인 만큼인플레 정점과 연준의 기준금리 속도조절로 시장금리 하락이 기대된다고도 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신용부문이 단기간 내에 문제를 일으킬 만한 요소는 아니다”라며 “2020~2021년 저금리로 쌓아둔 현금과 여전히 이자보상배율이 안정적이라는 점, 그리고 만기상환 부담이 본격화되는 시기가 2024년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덜어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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