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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일본의 16강 탈락…라이벌 한국 축구, 브라질전 부담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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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일본 축구가 16강에서 미끄러졌다.

상대적으로 라이벌 한국 축구는 부담을 덜게 됐다.

일본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3으로 졌다.

일본은 전반 43분 터진 마에다 다이젠의 선제골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나 후반 10분 토트넘에서 뛰는 측면 공격수 이반 페리시치에게 헤딩 동점포를 얻어 맞았다.

이후 후반전을 물론 연장전까지 두 팀 모두 골을 넣지 못해 1-1로 비기고 승부차기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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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승부차기에서 일본은 졸전을 펼쳤다. 1번 키커 미나미노 다쿠미와 2번 키커 미토마 가오루, 4번 키커 요시마 마야가 모두 상대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에 막힌 것이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1, 2, 4번 키커가 차 넣으면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일본-크로아티아전은 한국 축구에도 큰 관심이었다.

일본이 먼저 8강에 오르면 한국 입장에선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2002년 양국이 공동개최한 월드컵 때와 비슷했다.

당시에도 일본이 먼저 터키와 16강전을 치르고, 한국이 이탈리아와 몇시간 뒤 경기하기로 돼 있었는데 일본이 터키에 0-1로 패하면서 히딩크호 태극전사들이 기뻐했다는 후일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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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짐을 덜어낸 태극전사들은 당시 이탈리아를 연장전 끝에 이겨 4강까지 내달렸다.

이번엔 일본이 크로아티아를 이길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결과는 일본의 패배였다. 벤투호 태극전사들도 보다 편한 마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1위 브라질과 당차게 싸울 수 있게 됐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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