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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호날두, 사우디 클럽과 계약 합의? 선수측은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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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 이후 무적 신분으로 월드컵에 출전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그가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과 합의했다는 루머가 전해진 가운데 선수측은 이를 부인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현지시간으로 5일 호날두가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 알 나스르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호날두가 1월 알 나스르에 합류, 시즌당 최대 2억 유로(약 2751억 원)까지 받을 예정이라며 계약 조건까지 공개했다.

매일경제

호날두는 줄곧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인 알 나스르 이적 루머가 돌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선수측은 이를 부인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선수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 계약이 합의됐다는 것은 완전한 “넌센스”라고 전했다.

앞서 호날두는 피어스 모건과 가진 인터뷰에서 사우디 클럽으로부터 2년간 3억 5000만 유로 규모의 오퍼를 받았지만, 거절했음을 밝힌 바 있다.

선수측은 계약 합의를 부인했지만, 호날두의 중동행 가능성은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ESPN’은 “알 나스르가 월드컵이 끝난 뒤 계약에 최종 합의할 것이라는 예상이 퍼지고 있다”며 호날두가 사우디 프로리그 9회 우승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현재 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다. 그의 소속팀 포르투갈은 하루 뒤 모로코와 16강전을 치를 예정.

페르난도 산토스 대표팀 감독은 “호날두와 (이적 문제에 대해) 얘기하지는 않았다. 이 일에 대해 나는 아무 것도 아는 것이 없다. 그가 결정할 일이지 우리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호날두는 현재 100% 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다”며 자신의 생각ㅇ르 전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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