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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尹 지지율 40% 근접...화물파업 대응 뒤 보수·중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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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지지율 40% 근접…화물파업 원칙 대응 뒤 보수·중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5%포인트(p) 올라 40%대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8.9%, 부정 평가는 58.9%로 나타났다. 지난주보다 긍정 평가는 2.5%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1.9%p 하락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7월 1주 차(7월 4~8일)에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진 이후 이번 조사에서 5개월 만에 30% 후반대를 회복했다. 부정 평가도 7월 1주 차(57.0%) 이후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50%대로 내려갔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 평가의 경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9%p↑)·서울(5.5%p↑)·부산·울산·경남(2.7%p↑)에서 상승했다. 성별과 연령별로는 남성(3.0%p↑)·20대(4.7%p↑)·50대(3.8%p↑)·40대(2.7%p↑)·30대(2.5%p↑)·60대(2.2%p↑)에서, 정치 성향별로는 무당층(10.2%p↑)과 보수층(4.5%p↑)·중도층(2.3%p↑)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2.2%p↑), 광주·전라(2.5%p↑), 정의당 지지층(6.0%p↑) 등에서 올랐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11월 4주 차 조사에서 4주 만에 30% 중반선을 회복한 데 이어, 이번 조사(12월 1주 차)에서 상승세를 이어가 40%대를 바라보게 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5%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취임 100일' 맞은 李 핵심 메시지는 민생·경제..."사법리스크는 별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대장동 사건을 필두로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오고 있지만, 100일 핵심 메시지는 민생과 경제가 될 전망이다. 이 대표 측은 "취임 100일 메시지와 사법리스크 관련 입장은 별도"라고 설명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취임 100일 메시지'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대한 비판)과 민주당이 가져가야 할 민생과 경제 등에 대한 각오를 다지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 법안 처리 등에 힘을 싣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검찰 수사 관련 입장은 취임 100일 메시지와 무관하다"며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낼 수도 있지만 특정일에 맞춰 내야 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메시지에 '사법리스크' 관련 입장을 담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역임하면서 취임 100일 무렵 기자간담회를 진행하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인 지난 2010년 10월 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고, 경기도지사 시절에도 취임 100일(2018년 10월 8일) 직전인 2018년 10월 4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한편 취임 100일과 별도로 이 대표는 내년도 예산안과 법안 처리가 마무리되면 내년 초 신년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으로 알려졌다. '사법리스크'에 대한 입장은 검찰 수사 상황에 따라 그 이전에 표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전자, 첫 여성 사장 발탁...9명 규모 사장단 인사 발표

삼성전자는 5일 총 7명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2명의 위촉 업무가 변경되는 등 9명 규모의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영희 삼성전자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이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으로 승진해 사상 최초로 여성 삼성전자 사장으로 발탁된 것이 눈에 띈다.

이 사장은 로레알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로 2007년 입사 후 갤럭시 마케팅 성공 스토리를 만들었다. 삼성전자의 두 번째 여성 부사장으로, 2012년 승진해 그동안 삼성의 첫 여성 사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아울러 기존 '한종희·경계현' 2인 대표이사 체제는 유지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하에서 경영 안정을 도모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사장은 승진 후 고객 중심의 마케팅 혁신 등의 역량 발휘와 함께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고 들어간 신동빈 회장...롯데그룹 임원인사 '오리무중'

롯데그룹 정기 임원 인사가 안갯 속이다. 롯데건설발(發) 자금 경색이 그룹 전반으로 확대될 위기에 놓인 만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해법 모색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4~25일로 예정됐던 롯데그룹 임원 인사는 이달 중순으로 미뤄졌다.

지난달 21일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가 돌연 사의를 표명한 영향도 있다. 후임이 하 대표 사임 표명 이틀 만인 지난달 23일 박현철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으로 내정됐다. 계열사 인사 밑그림을 완성하기 전에 전격적인 롯데건설 인사로 기존 계획에 수정이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임원 성과평가를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설도 나온다. 또 인사 시기에 예상치 못한 유동성 위기가 터지면서 임원 평가 대상이 계열사 재무 부서로까지 확대된 것이 배경이라는 설도 설득력을 얻는다.

업계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통업계뿐 아니라 재계 전반적으로 올해 임원 인사는 '안정 속 변화'에 초점이 맞춰졌다"면서 "다만 롯데건설 재무이슈가 그룹 전체를 뒤흔든 만큼 신 회장이 쇄신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환율 1200원대로 '뚝'..."하락세 본격화" VS "불확실성 여전"

올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1500원을 바라보던 '강달러' 환율이 1300원을 밑도는 달러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가 조만간 정점에 달할 것이라는 시장 관측과 연준의 속도조절 기대감이 환율에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환율이 하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 속에서도 경기침체 등 불확실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지난 2일(1299.9원) 대비 7.3원 내린 1292.6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두 달 전인 지난 10월 중순 기록한 연고점(1444원)과 비교해 12%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원·달러환율이 1300원대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8월 5일(1298.3원)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 같은 환율 움직임은 국내 외환보유액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 규모는 한 달 전보다 20억9000만 달러 늘어난 4161억 달러로, 7월 이후 넉 달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그동안 한은이 강달러 방어에 적극 나서면서 외환보유고를 빠르게 소진했으나 지난달 미 달러화(달러인덱스 기준)가 3.5% 상당 평가절하돼 자산 규모가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는 점은 환율에 있어 여전히 불확실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세계 경제성장률이 시장 전망보다 낮을 경우 안전자산인 '달러'에 다시 돈이 몰릴 수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여전히 남아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 따른 대러시아 경제제재는 세계경제 성장과 교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고 전 세계 GDP(국내총생산) 비중이 18%(2021년 기준)에 달하는 중국의 경기 침체 장기화 역시 주요 악재다.

아주경제=이상우 기자 lswo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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