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금융당국 약관 심사 통과...국내 상륙 초읽기

내년 상반기 서비스 가능할 듯

호환 NFC 단말기 보급 관련 비용 부담은 문제

애플 아이폰14 시리즈.(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애플사의 비접촉식 간편 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가 내년 초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 금융감독원은 애플페이 약관 심사를 완료했다. 다만 곧바로 서비스가 시행되는 것은 아니다. 금감원 측은 “약관은 수리됐고, 약관 외 검토할 사항이 있어 담당 부서와 논의 중”이라며 “해당 부분이 해소되면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금융당국은 애플페이 서비스에 필요한 근접무선통신(NFC) 호환 신용카드 단말기의 보급 관련 이슈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애플페이 서비스가 내년 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국내 서비스가 본격화 될 경우 호환 NFC 단말기 보급과 관련한 비용 부담 이슈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290만개 가운데, 애플페이와 호환이 가능한 NFC 단말기를 보유한 곳은 10%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