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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최고의 커리어 쌓았지만" 윤여정, '잡음 많던' 후크와 결국 굿바이 (종합)[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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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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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윤여정이 말 많고 탈 많은 후크엔터테인먼트와 5년 동행을 끝냈다.

5일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함께 한 배우 윤여정 선생님과의 계약이 종료됐음을 알려드린다. 앞으로도 늘 건강히 좋은 작품으로 만나 뵐 수 있기를 응원하겠다"며 윤여정과의 전속계약 종료 소식을 전했다.

앞서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7일 윤여정이 소속사를 떠난다는 보도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으나, 3주도 채 되지 않아 계약 종료설은 사실이 됐다.

윤여정은 지난 2017년부터 후크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해왔다. 동행의 첫 시작은 tvN '윤식당' 출연이었다. 이후 '윤식당2', '윤스테이', '뜻밖의 여정' 등 나영석 사단 예능에 다수 출연했고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찬실이는 복도 많지' 등으로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지난해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제27회 미국영화배우조합상(SAG) 여우조연상, 제74회 영국아카데미상(BAFTA) 여우조연상, 제93회 미국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 등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최고의 영광을 안았다.

함께 많은 성과를 이뤄낸 후크엔터테인먼트였지만 윤여정은 결국 결별을 택했다. 배경에는 지난달 10일 경영진 횡령 의혹으로 인한 경찰의 압수수색, 배우 박민영의 전 연인과 얽힌 여러 의혹들, 소속 가수이자 배우 이승기를 둘러싼 음원 수익 미정산 논란 등이 여러 잡음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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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후크는 어떻게 될까. 지난달 30일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는 일련의 의혹들에 대해 "어떤 다툼이든 오해 든 그 시작과 끝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 생각한다. 저는 제가 25년을 다해 만든 회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게도, 그리고 지금 소속 연예인들에게도 어떠한 피해도 가지 않기를 바란다. 아울러 이승기씨 관련 다툼에도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며 제가 지어야 할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해결을 약속했다.

그러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신뢰를 잃어버린 후크엔터와 권진영 대표의 앞날은 그리 밝아 보이지 않는다.

한편 지난해 12월 후크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박민영은 전 남친과 관련해 논란의 중심에 섰고, 18년을 몸담은 이승기는 음원 수익 미정산으로 지난 1일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 그리고 윤여정마저 5일 후크를 떠났다. 현재 후크에는 이선희, 이서진과 신인 배우 서범준, 최규리가 남았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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