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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슈톨렌 한입, 와인 한잔… 올 크리스마스 식탁은 유러피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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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시즌메뉴 이국감성 물씬
고든램지 스폐셜 베리 치킨 버거
美 칠면조 요리 재해석 새 메뉴로
투썸플레이스 獨 전통빵 슈톨렌
틴케이스에 담아 선물용으로 딱
빕스에선 지중해식 씨푸드 파티


파이낸셜뉴스

고든램지 버거 '베리 크리스마스 버거' 투썸플레이스 슈톨렌 빕스 크리스마스 신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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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신메뉴를 앞다퉈 출시하는 가운데, 이국적인 음식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곳들이 많아졌다. 국내에서 음식으로라도 이국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면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려는 시도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고든램지 버거는 크리스마스 스페셜 메뉴로 '베리 크리스마스 버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영미권의 전통 크리스마스 음식인 칠면조 요리를 재해석해 만들었다. 우리에게 낯선 칠면조 대신 두툼하게 튀겨낸 닭다리살 패티에 크리스마스 시즌 칠면조 요리에 곁들여 먹는 크랜베리 소스와 오렌지 제스트, 레몬 밤을 넣어 향긋한 매시드 포테이토, 시저 샐러드를 넣어 익숙하면서도 이국적인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또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할 스페셜 음료도 준비했다. 눈처럼 하얗고 부드러운 '에그녹 쉐이크'는 겨울 대표 음료인 에그녹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넣은 쉐이크로 화이트 크리스마스 느낌을 자아낸다. 블랜드 위스키에 계피와 정향을 우려내 크리스마스 향을 입힌 '넛 크래커 칵테일'도 맛볼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독일 전통 크리스마스 빵 슈톨렌을 시즌 선물용으로 출시했다. 슈톨렌은 오래 보관할수록 풍미가 깊어지고 연말에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함으로 최근 한국에서도 인기를 끄는 메뉴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처음 슈톨렌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는데, 올해는 △투썸 클래식 슈톨렌 △투썸 커피 슈톨렌으로 재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크리스마스 시즌 일러스트가 담긴 틴케이스와 함께 출시돼 선물용으로도 좋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퍼펙트 윈터 파티'를 콘셉트로 겨울 신메뉴를 출시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치즈퐁듀 랍스터 & 씨푸드'는 고르곤치즈 퐁듀 위에 큼직한 랍스터와 가리비, 그린홍합 등 해산물을 올려 한층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지중해식 씨푸드 스튜'는 게, 새우, 홍합 등 다양한 해산물과 채소로 맛을 내 깔끔한 국물 맛을 자랑한다.

와인과 어울리는 페어링 메뉴도 모임 분위기를 한층 더한다. '리스 카프레제'는 보코치니 치즈와 방울토마토를 향긋한 바질페스토에 버무린 크리스마스 리스 모양 샐러드다. 크림치즈를 바른 브리오슈 빵에 구운 복숭아와 루꼴라를 올린 핑거푸드 '피치 브루스케타'도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는 외식업계가 신메뉴를 많이 선보이는 시즌"이라면서 "특히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이 줄어들었던 만큼 유럽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메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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