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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흥국, 한국 16강 기념 '삭발' 완료…"8강 진출 시 카타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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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카타르 2022]

6일 새벽 4시 한국 vs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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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김흥국의 들이대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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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63)이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두 번째 '월드컵 원정 16강' 성공을 축하하고자 삭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유튜브 채널 '김흥국의 들이대TV'는 4일 '손흥민은 부상 투혼! 김흥국은 삭발 투혼! 월드컵 16강 자축 삭발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김흥국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오른 한국 대표팀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삭발을 감행했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 태극전사들이 16강 진출을 해냈다"며 "세계가 놀랐다. 그래서 기분 좋게 삭발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흥국은 삭발을 하며 "흥민아, 네가 (이 모습을) 조금 봤으면 좋겠다"며 "민재야, 너 (브라질전에) 나와야 해…네이마르 나온대"라고 자신의 염원을 말했다. 그러면서 "이강인, 선발 나와야 돼. 조규성도 나와야 돼"라며 울부짖기도 했다.

또 그는 "올해 형편이 여의치 않아 (카타르에) 가지 못했는데, 만약 우리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면 자비를 들여서라도 카타르 현지로 가 응원하겠다"며 "제 삭발 투혼이 카타르에 있는 선수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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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대한민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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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김흥국은 연예계 대표 축구 마니아로 활동해왔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한국 대표팀의 원정 응원을 다녔다.

또 1994년 미국 월드컵 응원을 다녀온 뒤에는 2002년 월드컵의 한국 유치를 기원하기 위한 모임을 결성, 축구를 향한 남다른 열정과 애정을 뽐냈다.

그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는 16강 진출 공약으로 콧수염 밀기를 약속한 바 있다. 당시 우리 대표팀은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김흥국은 30년 동안 기른 콧수염을 깎아 화제의 중심에 섰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의 16강 토너먼트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 6월 브라질에 1대 5로 패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설욕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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