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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축구 인생 첫 16강' 벤투, '브라질전 생애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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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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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를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도 2022 카타르월드컵 브라질전은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선수 때는 물론 사령탑으로도 처음 치르는 월드컵 16강전이기 때문입니다.

수비형 미드필더 출신의 벤투 감독은 1992∼2002년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A매치 35경기에 출전했습니다.

10여 년 동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으나 포르투갈이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16년 만인 2002년 한일 대회에 가서야 월드컵 본선 무대에 복귀하면서 벤투 감독도 33세에 처음으로 월드컵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한국과 맞붙은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박지성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0대 1로 지면서 1승 2패, 조 3위로 처졌습니다.

'선수 벤투'의 월드컵도 끝이 났고, 한국전은 벤투 감독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가 됐습니다.

2004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벤투 감독은 2014년 브라질 대회 때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으로 다시 월드컵 무대에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독일, 미국, 가나와 힘을 겨룬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에 그친 포르투갈은 미국에 골득실에서 밀리며 3위로 내려앉아 역시 일찌감치 짐을 쌌습니다.

그랬던 벤투 감독이 6일(한국 시간) 새벽 4시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최초로 월드컵 16강 무대를 밟습니다.

벤투 감독이 브라질을 상대로 생애 처음 승리를 맛보면 한국 축구는 '원정 월드컵 사상 첫 8강'이라는 새역사를 씁니다.

(사진=연합뉴스)
하정연 기자(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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