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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독서 싫어하는 우리 아이, 시작은 어떤 책으로 하는 게 좋을까?|상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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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상암동클라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상암동클라스 / 진행 : 이가혁·김하은


[앵커]

이제 집중하셔야 됩니다.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할지가 본격적으로 나옵니다. 두 번째 키워드 보시죠. <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 시작은 어떤 책? > 진짜 어른들도 책 고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 책을 싫어하는 아이는 정말 책을 펼치는 것조차 부담을 많이 느끼는데 어떤 책으로 시작하면 좋아요?

[최승필/독서교육 전문가 : 쉽고 재미있는 책으로 하면 됩니다.]

[앵커]

쉽고 재미있는 책.

[최승필/독서교육 전문가 : 아이들마다 어른도 마찬가지인데요. 성인들이 독서 시작할 때 왜 어렵냐면 책을 안 읽어본 상태에서 책을 안 읽으면 당연히 문해력이 낮겠죠. 문해력이 낮은데 내가 읽고 싶은 책은 문해력이 필요한 책인 거예요. 그렇게 되면 이 책이 내가 필요해서 읽었는데 읽어도 이해가 안 되는 거죠. 이게 사실은 독서에서 제일 중요한 게 책을 읽는 행위보다 책을 고르는 행위거든요. 나한테 맞는 책. 쉽고 재미있는 책을 읽는 것이 독서를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이고 그게 사실 효과도 제일 큽니다. 왜냐하면 독서의 효과라는 것은 독자가 글을 읽고 이해할 때 발생하거든요. 어려운 책을 읽으면 글자를 읽을 수 있어도 이해를 못해요. 그러니까 독서가 발생하지 않는 거죠. 그래서 오히려 기준을 아이들한테 권장도서라든가 추천도서라든가 이렇게 접근하지 마시고 아이가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이 책을 기준으로 놓고 어떻게 하면. 쉽게 말하면 이런 거죠. 우리 애가 이 책은 읽을 수 있겠다. 이 책 주면 되게 좋아하겠는데 이런 책들을 골라주는 게 사실은 요령인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