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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초 女사장 이영희 사장…"로레알 출신 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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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영희 삼성전자 사장 (사진 = 뉴시스DB) 2016.8.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전자가 사상 첫 전문경영인 출신 여성 사장을 배출했다. 지금까지 삼성 계열사 사장은 오너 일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유일했다.

삼성전자는 5일 사장 승진 7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선 특히 DX(디바이스 경험)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영희 부사장은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사장은 1964년 출생으로 노스웨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광고마케팅학을 공부했다. 이후 부레오버넷코리아, 유니레버코리아, SC존슨코리아, 로레알코리아 등 주로 외국계 기업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활약했다.

이 사장은 2007년 삼성전자에 입사 후 갤럭시 마케팅 성공 스토리를 주도했다. 당시 삼성전자에 임원으로 영입된 뒤 DMC연구소 전략마케팅팀에서 휴대폰 마케팅을 담당했다. 갤럭시 시리즈의 브랜드 안착과 흥행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전무와 부사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와 웨어러블 '기어' 등 브랜드를 성공으로 이끄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신화'를 일궈낸 주요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를 극복하고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하며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3년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CMO 2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영희 사장은 12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후 10년째 자리를 지키며 그동안 삼성전자에서 가장 유력한 최초 여성 사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다.

이 사장은 이번 인사로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 승진 후 고객 중심의 마케팅 혁신 등의 역량 발휘와 함께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이영희 부사장 승진과 관련 "역량과 성과가 있는 여성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여성 인재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장 승진 후 고객 중심의 마케팅 혁신 등의 역량 발휘와 함께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영희 사장을 비롯해 김우준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남석우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제조담당 사장, 송재혁 DS부문 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사장, 백수현 DX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사장, 박승희 CR(Corporate Relations)담당 사장, 양걸 중국전략협력실장 사장 등 7명의 사장을 승진시켰다.

아울러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 안정을 위해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DS부문장) 등 기존 2인 대표이사 체제는 유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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