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연구진이 최대 네 종류의 바이러스를, 40분 만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신·변종 바이러스를 빠르게 검출할 수 있고, 가격도 기존 기기보다 저렴해 일선 의료현장에서 활용될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구원이 검체를 진단키트로 옮깁니다.
PCR 기기에서 20~30번의 증폭 과정을 거치면, 바이러스가 검출됩니다.
기존에 4시간 이상 소요되는 진단 시간이 40분으로 줄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PCR 기기입니다.
서홍석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기존에는) 매번 필터를 교체하면서 측정을 순차적으로, (새 기술은) 대부분의 유행하는 바이러스를 동시에 한 번에 측정할 수…"
바이러스 유전자는 증폭 과정에서 형광물질이 달라 붙습니다. 기존에는 컬러 필터로 형광물질을 하나하나 분석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새롭게 개발된 기술은 필터 없이, 무선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광학장치를 이용해 동시에 4종류의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습니다.
PCR 기계 가격도 기존 제품의 20~30% 수준이고, 부피도 40% 이상 줄여 중소 의료기관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허철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
"신·변종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진단으로 국민의 의료 서비스 질을 향상, 선별진료소 등에서 이용할 수 있어 국민에게 쉽게 다가갈…."
연구진은 이 기술을 진단업체로 기술 이전을 추진해, 2년 안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김달호 기자(daro@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국내 연구진이 최대 네 종류의 바이러스를, 40분 만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신·변종 바이러스를 빠르게 검출할 수 있고, 가격도 기존 기기보다 저렴해 일선 의료현장에서 활용될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구원이 검체를 진단키트로 옮깁니다.
PCR 기기에서 20~30번의 증폭 과정을 거치면, 바이러스가 검출됩니다.
기존에 4시간 이상 소요되는 진단 시간이 40분으로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