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최소 800억'...맨유, 호날두 대체자로 '네덜란드 홀란드' 선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대체자로 코디 각포를 선택했다.

지난해 여름 호날두는 12년 만에 맨유로 돌아왔다.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에서 세계 축구를 지배한 호날두는 나이가 들었음에도 훌륭한 활약을 펼치며 맨유 에이스 역할을 잘 수행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8골을 뽑아냈다. 올 시즌에도 맨유 공격을 책임질 것으로 봤는데 지속적으로 구설수를 양산하며 맨유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맨유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표하는 인터뷰를 내놓아 사이가 완전히 틀어졌다. 결국 맨유는 호날두와 상호 계약해지를 했다. 호날두가 떠나면서 맨유는 전방에 공백이 생겼다. 호날두마저 없으면 맨유는 쓸 공격 옵션이 매우 부족해진다. 안토니 마르시알, 마커스 래쉬포드가 있지만 부상 빈도가 잦고 기복이 심하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은 너무 어리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이 불가피하다. 맨유가 택한 대체자는 각포다. 영국 '더 선'은 4일(한국시간) "맨유는 호날두가 떠난 뒤 각포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각포의 에이전트가 같아 협상이 쉬울 거란 전망이다"고 전했다. 각포는 현재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해 맹활약을 하고 있다.

각포는 네덜란드의 엘링 홀란드로 불리는 영건이다. 어린 시절부터 PSV 아인트호벤 1군에서 뛴 각포는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에 나와 12골 13도움을 올리며 제대로 날아올랐다. 이번 시즌엔 리그 14경기 9골 12도움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5경기 3골 2도움이다.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이 대단하며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와 전방 모든 곳을 오가며 전체 공격에 관여하는 게 돋보였다.

활용성이 대단했고 여러 부분에서 능력이 뛰어났다.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월드컵에 참여해 좋은 활약을 해 가치가 더욱 올라갔다. 월드컵 이전에도 맨유는 각포를 원했다. 안토니가 오면서 각포 영입전에서 물러났는데 호날두가 나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월드컵에서 경쟁력을 확실히 증명한 만큼 맨유는 더욱 확신을 갖고 각포에게 다가설 것이다.

'더 선'은 "PSV는 각포 이적료로 최소 5,000만 파운드(약 800억 원)를 원한다"고 이야기했다. 월드컵이 끝나면 예상 이적료보다 더 오를 게 분명해 보인다.

사진=더 선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