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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최원영 "아이돌의 아빠, 톱스타의 남편...어안이 벙벙하죠"[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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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배우 최원영은 젊은 시청자들에게는 아이돌의 아빠, 중장년층 시청자들에게는 톱스타의 남편으로 각인되곤 한다.

그의 이름을 대중에게 널리 알린 SBS ‘상속자들’(2013)에서 그룹 씨엔블루 강민혁의 아버지 역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JTBC ‘SKY캐슬’(2018)에서는 SF9 찬희의 아버지로, 그리고 지난 달 12일 종영한 MBC 드라마 ‘금수저’와 4일 종영한 tvN ‘슈룹’에서는 육성재, 유선호, 찬희 등 숱한 아이돌 스타들과 부자로 호흡을 맞췄다.

뿐만 아니다. 채널A ‘나의 위험한 아내’에서는 김정은, JTBC ‘너를 닮은 사람’에서는 고현정, 그리고 ‘슈룹’에서는 김혜수의 남편으로 분하기도 했다. 톱여배우의 남편역은 최원영에게 돌아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린 시절 TV로만 보던 존경의 대상과 연기하다니, 나도 어안이 벙벙하다. 개인적으로 영광스럽지만 연기할 때는 톱스타라고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아이돌 출신 배우들도 마찬가지다. 배우와 역할로만 의식하려고 한다.”

한 달 차이로 시작한 ‘금수저’에서는 돈을 향한 집념과 욕망을 드러내는 재벌로, ‘슈룹’에서는 반정으로 왕위에 올랐지만 형평성과 공정성을 잃지 않으려는 성군으로 분한 것도 흥미진진한 포인트다. 공교롭게도 ‘금수저’는 금토드라마로, ‘슈룹’은 토일드라마로 편성돼 주말 황금시간대에 최원영의 변신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상반된 인물을 병행하며 연기하느라 역할 수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촬영 일정이 조금씩 연기되면서 일정이 겹치는 것도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배우로서 표현할 수 있는 임무가 주어져 연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큰 복이고 즐거운 일이다.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고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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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이 다양한 작품에서 최원영을 만나는 것은 그만큼 그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는 의미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다작으로 인한 이미지 소모가 우려되는 지점도 있다. 하지만 최원영은 명쾌했다. 그는 “내 이미지는 더 많이 소모되어야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작품 제안이 들어오면 시간이 허락하는 한 다 출연하려고 노력한다. 아직 부족한 면이 많기에 좋은 작품에서 연기를 보여드리는 게 배우로서 감사할 따름이다. 연기는 내게 일이자 생업이지만 연기하는 순간만큼은 일이라고 생각 안하고 집중한다.”

실제 두 아이의 아빠인 만큼 자녀들에게 ‘금수저’를 쥐어주기 위해 다작을 하는 것일까. 하지만 최원영은 세차게 고개를 저었다. 그는 “황현도의 비극으로 마무리된 드라마‘ 금수저’의 메시지는 ‘금수저는 부질없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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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돼 봐야 부모 마음을 알 수 있다는 말을 하지 않나. 아이들은 내게 특별한 존재지만 아이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줘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나 자신도 금수저, 은수저는 아니었다. 그저 동네에서 뛰어놀기 바쁜 ‘동수저’ 정도 되는 것 같다. (웃음)”

상명대학교에서 무대디자인을 전공한 최원영은 홍익대학교 광고홍보대학원에서 석사까지 취득했지만 미술의 길을 접고 연기를 택했다. 2002년 영화 ‘색즉시공’으로 데뷔, 올해 데뷔 20년차를 맞았다.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채경선 미술감독이 최원영의 대학동기다.

“미술을 계속했다면 아마 형편없을 것이다.(웃음) 하지만 채경선 감독은 자랑스런 동기다. 드라마 ‘쌍갑포차’ 촬영 당시 연기자와 미술감독으로 만나 안부를 전하곤 했다. ‘오징어게임’으로 크리에이티브 아트 에미상을 수상했을 때도 소셜미디어계정으로 DM을 보내 축하인사를 전했다. 오랫동안 열정을 가지고 한우물을 파고 있는 채 감독이 자랑스럽다. 채감독이 자신의 영역에서 한 획을 그었듯 나도 가슴을 울리는 연기를 하고 싶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MBC,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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